정의당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을 접했습니다. 참담한 심정을 감추기 어렵습니다. 가늠할 수 없는 아픔에도 이 모든 일을 밝히기로 결심하고 사건 해결을 위해 누구보다 힘쓰고 계신 정의당 장혜영 의원께 존중과 연대의 마음을 보냅니다.
정치권 내 권력형 성폭력은 한 개인의 문제를 넘어 우리 안의 남성중심적이고 위계적인 정치 문화와 깊이 연관되어 있습니다. 반복되는 권력형 성폭력 사건은 많은 이들에게 상처를 주고, 정치로 세상을 바꾸려는 여성들을 주저하게도 만듭니다. 이러한 문화를 바꾸어 나가야 할 책임은 피해자의 몫도, 연대자만의 몫만도 아닙니다. 모든 정치인들이 앞장서 바꿔나가야 할 문제, 우리 모두가 반드시 함께 짊어지고 노력해야 할 일입니다.
30대 여성 정치인이자 한 정당의 대표, 서울시장 후보로서 성평등한 정치 문화와 피해자가 회복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평등한 정치 문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1년 1월 25일
기본소득당 상임대표
신 지 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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