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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역 김군 6주기, '생명안전 시민 약속식' 함께 했습니다 구의역 김군 6주기, '생명안전 시민 약속식' 함께 했습니다. 오늘은 김군이 돌아신 지 6년, 그리고 내일은 김군의 25번째 생일이라고 합니다. 안전하지 못 하고, 사람보다 이윤을 쫓았던 우리 사회가 한 청년의 기회를, 미래를, 행복을 빼앗았다는 걸 우리는 모두 기억하고 있습니다. 구의역 김군 6주기에 변하지 않은 청년들의 안타까운 현실을 되새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안전하지 못한 일자리에서 안전 조치를 요구하기가 너무나 어렵습니다. 그나마 생긴 일자리는 비정규직이 허다합니다. 이 시대의 새로운 신분제처럼 비정규직과 정규직을 갈라 차별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하지 않으면 그 어떤 안전망도 없어서 기어이 또 위험한 직장으로 출근할 수밖에 없습니다. 노동자 산재사망에 대한 책임을 기업에 더 강화해 묻는.. 더보기
[유세 일기] D-5, 신지혜의 돌풍유세 일기 “기본소득당이 지속적으로 만나고픈 분들을 만났습니다” D-5, 신지혜의 돌풍유세 일기 “기본소득당이 지속적으로 만나고픈 분들을 만났습니다” 기본소득당은 기본소득이야말로 대한민국의 불평등을 해소하는 강력한 무기로 봅니다. 언제나 선별의 벽에 막혀 모욕을 경험한 적이 있는 분들께, 소득 걱정에 미래를 계획할 힘을 갖지 못한 사람들에게 기본소득이 든든한 안전망이 되기를 바랍니다. 나아가 기본소득처럼 다양한 복지가 한 사람의 당연한 권리로 보장되는 사회를 함께 만들 것입니다. 오늘 아침 미아사거리역에서 인사를 드린 후 미아동에서 기초생활수급제도로 생계급여를 받으시는 분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매달 한 번씩 이 분들께 쓰레기봉투를 전하는 일을 하는 분과 동행했기 때문입니다. 높은 언덕 위 오밀조밀 모여 있는 지어진 지 40여 년이 된 낡고 낮은 빌라들, 거의 .. 더보기
[유세 일기] D-6, 신지혜의 돌풍유세 일기 “우리는 우리의 시간을 온전하게 갖기 위한 투쟁 중입니다” D-6, 신지혜의 돌풍유세 일기 “우리는 우리의 시간을 온전하게 갖기 위한 투쟁 중입니다” 오늘 교대역, 선릉역, 양재역에서의 평범한 유세에 더해 평등한 세상을 향해 연대했던 날입니다. 오후 3시에는 추경호 기재부 장관 집 앞에서 장애인 권리보장 예산을 요구했고, 저녁 6시 30분에는 SPC와 싸우는 파리바게뜨 노동자와 함께 휴식을 보장하는 서울을 약속했습니다. 장애인 권리예산 촉구 집회에서 한 발언이 기억에 남습니다. 먹고 싶은 것이 있어도, 목이 말라도 화장실 용변 처리가 있어 참게 된다는 말이었습니다. 먹을 때도 화장실 갈 때도 활동보조서비스가 필수적인데, 활동보조서비스 시간 축소는 곧 인간다움을 포기하는 죽음과 같습니다. 파리바게뜨 노동자가 50일 넘게 단식했던 이유 중 근로기준법에 명시된 점심시.. 더보기
장애인 권리 보장 예산 확보할 때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네, 안녕하십니까. 기본소득당 서울시장 후보 기호 4번 신지혜입니다. 저는 지난 19일부터 선거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첫 유세 시작을 신림역에서 했는데요, 지하철 역에서 저는 시민들께 인사드리고, 저희 선본원들은 시민들께 명함을 드리고 있을 때였습니다. 저는 유세할 때 ‘어떻게 하면 한 분이라도 더 눈을 마주칠까’ 하면서 끊임없이 시민들의 눈을 쫓습니다. 그러다 이 장면을 봤습니다. 일흔이 다 된 듯한 어르신이 이제 청년은 아닌듯하고 중년에 가까운 사람의 손을 잡고 지하철 역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저는 대학 다닐때부터 발달장애인과 함께 하는 자원활동을 10여 년간 했기 때문에, 어르신과 손 잡고 있는 그 분이 발달장애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개찰구 앞에서 그 발달장애인이 가방에서 지갑을 꺼낼 때까.. 더보기
[유세 일기] D-7, 신지혜의 돌풍 유세 일기 <점자명함, 제 역할을 드디어 해냈습니다> D-7, 신지혜의 돌풍 유세 일기 점자명함, 제 역할을 드디어 해냈습니다. 점자명함을 미리 많이 뽑았습니다. 시각장애인 시민을 만나면, 꼭 드려야겠다고 생각하면서요. 선거운동 시작한 지 일주일만에 시각장애인 시민께 점자명함을 드렸습니다. 드디어 제 역할을 한 겁니다. 그동안 시각장애인을 못 뵌 건 아닌데, 드릴 기회가 없었습니다. 점자 블록 짚어가며 가는 분께 놀라지 않게 다가가서 명할 드릴 공간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출근길이라 주변에 사람이 너무 많았던 탓입니다. 오늘 아침 서울대입구역에서 만난 분께 다가가서 “안녕하세요, 명함 한 장 드리겠습니다” 미리 말씀드리니 “네”하며 손을 내미셨습니다. 명함을 받는 동안 길 가는 사람에게 치이지 않을 만큼의 공간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한 분께 드리는 걸 성.. 더보기
4️⃣신지혜의 세 번째 기획유세 "기후위기 시계를 멈추겠습니다." 4️⃣신지혜의 세 번째 기획유세 "기후위기 시계를 멈추겠습니다." 오늘 신도림역에서 기후위기 극복을 약속하는 기획유세를 했습니다. 많은 곳 중 신도림역을 선택했던 것은 디큐브 백화점이 들어서기 전 그곳이 석탄을 저장하는 저탄장이었기 때문입니다. 연탄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 시대가 되면서 저탄장이 사라졌듯, 이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새로운 에너지로 전환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서울은 에너지를 착취하는 입장에 서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전기를 끌어와 쓰느라 에너지효율도 떨어지고 탄소배출량도 많습니다. 서울이 착취가 아닌 공존의 입장에 서 있기 위해선 에너지자립도를 높여야 합니다. 탄소배출 하지 않는 재생에너지를 늘려야 합니다. 저 신지혜가 태양광 발전으로 2030년까지 에너지자립도 20% 달.. 더보기
[유세 일기] D-8, 신지혜의 돌풍 유세 일기 <정직하고 알차게, 성심성의껏 토론회> D-8, 신지혜의 돌풍 유세 일기 오늘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가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초청 외' 후보 토론회입니다. 아침 여의도 선거운동을 마치고, 정론관에서 세 후보에게 공개적으로 질문하는 기자회견을 했죠. 답변을 받을 수나 있을는지 모르겠습니다. 기득권 정당의 소수정당 패싱이 하루이틀일이 아니니까요. 만약 후보들이 답변하지 않는다면, 꼭 언론인께서 물어주시길 부탁드리고 싶네요. 오늘 토론회 준비를 위해서 꼬박 반나절 정도의 시간을 쓴 것 같습니다. 어제 오전 유세와 저녁 유세 사이, 그리고 오늘 새벽까지. 선관위 룰에 따라 부동산, 일자리, 차별금지조례, 자유 주제 등의 공통답변과 보충질의/답변을 준비했죠. 오늘 토론회 소감을 말한다면, 너무나 정직하고 알차게 토론회 준비에 힘을 쏟았지만, '토론'이.. 더보기
[유세 일기] D-10, 신지혜의 돌풍 유세 일기 <하소연이라도 들어줘서 고맙습니다> D-10, 신지혜의 돌풍 유세 일기 일요일에는 사랑하는 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불광천을 걷고, 한강공원과 망원시장도 걸었습니다. 망원시장에서 홍대입구역으로 이동하려는데, 노상에서 물건 파시는 분이 '명함 한 장 주고 가세요'라며 먼저 말씀을 걸어주셨습니다. 그분은 '서울시장 후보라면 꼭 알아야할 얘기가 있다'며 조심스럽게 말씀을 시작하셨습니다. 폭력적인 노점 단속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일자리도 불안정한 자식들에게 짐이 될 수 없어, 약값이라도 벌려고 거리를 나선 분들이었습니다. 단속이 불가피하다는 건 이해하지만 처방약 같은 개인 물건도 돌려주지 않는 건 너무하지 않느냐고. 개인 물건 찾으려 주민등록증을 내면 과태료부터 물리고, 단속 과정에서의 폭력은 '행정집행상 불가피한 것'으로.. 더보기
[유세 일기] D-11, 신지혜의 돌풍 유세 일기 <생활동반자식을 치렀습니다> D-11, 신지혜의 돌풍 유세 일기 생활동반자식을 치렀습니다. 선거운동을 시작하고 처음 맞이하는 주말입니다. 어린이대공원에서 시민들과 함께 바이킹도 즐기고, 서울숲에서 이색적인 공약발표도 했습니다. 바로, ‘생활동반자식’입니다. 평등한 서울을 열어가겠다는 신지혜의 약속 중 생활동반자조례 제정이 있습니다. 원하는 사람과 가족이 될 권리를 보장하는 조례입니다. 오늘은 생활동반자조례가 제정된 미래를 상상하며, 생활동반자식을 치르는 방식으로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생활동반자식의 당사자는 단짝이라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두 사람, 윤김진서와 양승연입니다. 두 사람 모두 신지혜의 돌풍캠프에서 함께 하고 있고, 기본소득당의 광역비례대표후보로 나섰습니다. 제게 고마운 두 사람의 가상 생활동반자식의 주례를 맡았습니다. 서.. 더보기
[유세 일기] D-12, 신지혜의 돌풍 유세 일기 <마이크를 내어 드렸습니다> D-12, 신지혜의 돌풍 유세 일기 마이크를 내어 드렸습니다. 이번 신지혜의 슬로건은 ‘서울에 부는 당신의 바람’입니다. 누구도 차별하지 않는 평등한 세상에서 살고 싶다는 바람, 월세 걱정 없이 집다운 집에서 안정적으로 살고 싶다는 바람, 미래를 빼앗기지 않고 내일을 꿈꿀 기회를 갖고 싶다는 바람, 돈 때문에 억지로 일하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아가고 싶다는 바람. 그 바람을 이루는 서울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슬로건에 담았습니다. 오늘 오후 1시에는 노동에서의 평등을 바라는 분들께 마이크를 내어 드렸습니다. 쓰레기의 가장 마지막 처리 과정을 담당하는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배출된 쓰레기를 소각하고 또다른 에너지로 전환하는 자원회수시설에서 기후위기 시대 필수노동을 하는 분들입니다. 그런데, 서.. 더보기
[유세 보고] 무거운 마음으로 둘째날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무거운 마음으로 둘째날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마음이 무거웠던 건 지방선거 유세가 시작된 어제,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단식하시던 종걸님과 SPC 노동조합 탄압을 규탄하며 사회적 합의 이행 요구를 위해 단식하시던 임종린 지회장님이 병원으로 가셨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차별받지 않고 서로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어갈 기본을 세우자는 것, 법에 보장된대로 한 시간 온전하게 밥 먹을 수 있고 아프면 휴가를 쓸 수 있게 해달라는 기본적인 요구. 이를 위해 목숨을 걸고 쓰러지기 직전까지 밥을 굶어야 하는 참담한 현실에서 '선진국'과 '발전'을 어떻게 이야기하겠습니까. 여전히 평등을 바라는 사람과 우리의 바람을 실현하기 위해 저는 계속 함께 할 것입니다. 오늘은 광화문역에서 유세를 열었습니다. 신기하게도 대학 동.. 더보기
선거 D-13, 신지혜의 돌풍 유세 일기 1일차 D-13, 신지혜의 돌풍 유세 일기 선거운동 1일차, 기대하고 고대하던 날을 무사히 보냈습니다. 왜 이 날만을 기다렸나고요? 거대양당이 ‘대선 연장전’으로 지방선거를 끌고 가려고 하는 상황에서 정책과 비전을 조망하는 공간이 쪼그라드니, 믿을 것은 서울시민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신림역-연세대학교-이화여자대학교 그리고 마지막 합정역까지. 여전히 신지혜를 기억하고 있는 서울시민을 만나 든든하고 힘도 많이 받았습니다. 오랜만에 방문한 모교에서 응원을 받으니 더욱 힘이 나던걸요! 특히, 제가 나눠드린 점자 명함을 신기해하고, '점자 대박!'이라며 장애인 권리보장을 당연시 여기는 분들 만나 기뻤습니다. 언론 인터뷰에서도 많이 받았던 질문은 두 번째 도전을 왜 했는지, 혹은 두 번째 도전해보니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