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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87년생 신지혜] ‘오징어 게임’이 질문하는 ‘공정 사회’ 정치권에서도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는 "오징어게임", 저도 얼마전 정주행을 마쳤는데요. 자신을 오징어게임의 말에 빗대었던 곽상도 의원 아들 곽씨의 말이 가진 모순과 오징어게임이 시사하고 있는 공정사회에 대한 질문을 짚었습니다. “나는 오징어 게임 속 말일뿐.” 6년 일하고 퇴직금 50억 원을 받은 국회의원 아들 곽씨의 말이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한 ‘대장동 게이트’에 연관된 ‘화천대유’에서 일했다. 상식 범위의 퇴직금을 받거나 퇴직금조차 받지 못하는 1년 미만 고용계약을 해봤던 국민에게 ‘50억 원’은 개발 이익을 소수가 독점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일 뿐이었다. 오히려 곽씨는 부동산 개발에 촘촘히 엮인 권력 카르텔의 일부일 뿐이고, 50억 원 퇴직금은 자신의 노력으로 얻은 것일 뿐이.. 더보기
[87년생 신지혜] ‘의원직 사퇴’ 초강수? 진정성이 의심된다 1년 전 '진짜 임차인' 주제로 고양신문 칼럼을 작성했는데, 1년 여기 지난 오늘은 가짜 임차인의 의원직 사퇴 초강수를 짚어보는 칼럼을 게시합니다. 국민권익위 조사 결과 부친 땅 의혹을 받은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국회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불과 1년 전 ‘임차인’ 발언으로 초선 의원 중 스타덤에 올랐기에 부친 땅 의혹 자체가 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 저격수인 윤의원에게 뼈아팠을 것이다. 국회의원직 사퇴라는 ‘초강수’에도 불구하고, 책임정치의 표본으로 삼기 어렵다. 윤의원과 윤의원 사퇴를 만류하는 이들의 말 때문이다. 권익위 조사 결과에 대해 ‘우스꽝스러운 조사’, ‘끼워 맞추기 조사’라며 부동산 전수조사 목적을 흐리고 있다. 올해 초 LH 직원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이 밝혀지며, 국토 개발 정보에 접.. 더보기
[87년생 신지혜] 이것은 국방정책인가, 출산장려정책인가 이번 고양신문 칼럼은 대선출마를 선언한 하태경의원의 남녀공동복무제를 주제로 썼습니다. 이 공약이 국방개혁도, 성차별 해소도 되지 못할 공약일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짚었습니다. 성차별과 성폭력이 만연한 한국사회의 현실을 외면한 채 젠더갈등만 자극하는 정치인들의 면면에 한숨만 나오는 요즘입니다. 그럼에도 지치지않고 성평등한 사회를 향한 발걸음을 이어나가겠습니다. 칼럼 한번씩 일독 부탁드려요! 칼럼 읽으러가기 국방개혁의 종합적인 비전 없이 비장애 남성에게만 부여된 현행 병역 의무에 관한 책임을 여성 징병으로 해결하려는 것은 병역 의무를 둘러싼 젠더갈등을 정치가 부추기는 결과만 낳을 것이다. 공무원 시험에서의 군가산점제도가 없어도 숱한 사기업에서 군 복무 기간 역시 호봉에 포함시키고 있다. 양육의 책임을 여성에.. 더보기
[고양신문] <87년생 신지혜> 지금 우리가 퇴치해야 하는 것 고양신문의 칼럼. 마감을 해야하는 날과 빈곤퇴치의 날이 가까워 그 주제로 기고를 해 보았습니다. “누군가는 미래를 꿈꿀 수 없어 생을 마감했을 때, 한편에서는 누군가의 출발선이 공정했는지에 의문을 제기하는 일들이 이어지고 있었다. 두 사람의 나이가 비슷했다는 점에 비극의 간극은 더욱 커졌다. 빈곤의 양극화는 줄어들기 보다 더 커졌다. 빈곤퇴치의 날과 같은 날이 기념으로만 끝나선 안 되는 이유다. 빈곤퇴치를 위해 꼭 없애야 하는 것은 빈곤을 유지하게 만드는 구조다. 이를 손대지 않고서 빈곤퇴치를 하겠다는 것은 공언일 뿐이다.” http://m.mygoyang.com/news/articleView.html?idxno=52570#_enliple​ 더보기
[고양신문 연재 칼럼] 87년생 신지혜, “쉿!” 고양신문에 한 달에 한번 정도 일상의 이야기를 칼럼으로 냅니다. 첫번째 칼럼은 30대 1인가구 비혼여성의 ‘복도’에서의 삶을 담아봤습니다. **칼럼보기​ 더보기
[고양신문] 기본소득, 페미니즘 통해 대안사회 꿈꾼다. 노동당 대표로서 고양신문과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인터뷰 기사 보기​ 더보기
2018 지방선거 후보자, ‘시민이 평가하자’? 1월 15일 오후 7시, 일산동구청 강당에서 가 열렸습니다. 급한 일이 생겨 조금 늦었고, 또 다른 일이 있어 조금 일찍 나오게 되었습니다. ​​ 자료집이 떨어질 만큼, 이번 선거에 많은 시민사회단체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2010년 무지개연대를 보여준 고양시는 지난 8년간의 무지개연대로 당선된 정치인들의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의 책임이 있기도 하니까요. 2010년 무지개연대 이후 지방선거인 2014년에서는 4년전 만큼의 ‘무지개연대’가 힘을 얻진 못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너도 나도 ‘좋은 후보’ ‘시민 후보’를 선정하는 단체의 움직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더 세밀하게는 왜 그렇게 미약해질수밖에 없었는가에 대해서 분명히 짚어야지만 다가올 2018년 지방선거에서 ‘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