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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민중항쟁

영화 : 송암동 5.18광주민중항쟁 당시를 그린 논픽션 영화인 송암동을 보고 왔습니다. 오준호 공동대표님과 김한별 인천시당 위원장님과 함께 다녀왔어요. 시민 펀딩 영화에 정당 정치인을 초대한 까닭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진실을 파헤칠 책임이 정치에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1980년 당시 광주의 외곽이었던 송암동에서 계엄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이 있었습니다. 당시 계엄군이었던 이의 증언으로 알려졌습니다. 참회하기 위한 증언과 국가 폭력에 맞선 시민의 용기 덕분에 이제 우린 광주민중항쟁 진실에 더욱 다각적으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책에서 짧은 부분 언급되곤 했던 '계엄군이 외각으로 퇴각하던 중 민간인을 학살했다'는 진실을 생생하게 영화로도 만나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말미에 여전히 밝혀야 할 진실이 많다고 힘주어 말하.. 더보기
정치인의 ‘입’, 그 무게를 모르는 윤석열 후보 정치인의 ‘입’, 그 무게를 모르는 윤석열 후보 수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경험한 부조리, 차별, 다양한 삶의 문제 해결을 위해 정치인을 찾습니다. 그리고 그의 ‘입’으로 무언가 약속하기를 요구하고, 약속을 받기 위해 행동하기도 합니다. 정치인의 ‘입’은 우리 사회를 관통한 역사적 사건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보여주기도 합니다. 역사적 사건을 공통의 언어로 정의하기 위해 정치인이 ‘말’을 보태왔습니다. ‘광주사태’에서 ‘5.18광주민중항쟁’으로 명명하기까지 숱한 희생이 있었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여전히 미완의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쿠데타, 5.18빼면’이라는 말은 잘못된 역사 인식을 드러낼 뿐만 아니라, 정치인 ‘말’의 무게를 모르는 발언입니다. 수없이 아파하고 죽어간 사람들의 희생을 밟아 ‘전두환 옹.. 더보기
180519-20, 38주년이 된 광주민중항쟁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 10일간의 광주민중항쟁 이후로 38년이 흘렀습니다. 역사책에야 광주민중항쟁의 기간이 적혀있지만, 광주민중항쟁 관련한 #metoo 이야기를 접할 때마다 누군가에겐 10일이었을 항쟁이 누군가에겐 아직도 진행형이겠구나 싶습니다. 세상에 내 이야기를 내놓기 전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을 숨죽이고 살아야 했을까요. 38년이 지나도 밝혀지지 않은 진상규명, 국민에게 총을 쏘라고, 국민을 학살하라고 명령한 책임자의 처벌, 그 아떤 것도 이루어지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누군가는 광주민중항쟁을 단지 알리기 위해서 목숨을 바쳐야했던 엄혹한 시간들, 새로운 진실과 여전히 먼 진상규명 사이에서 평화캠프 2018광주역사기행 를 준비하는 마음이 한없이 무겁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한달간, 광주역사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