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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균

내일은 청년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씨가 일하다가 돌아가신지 2년이 되는 날입니다 정기국회의 끝이 다가오며 국회 안팎이 뜨겁습니다. 국회 앞에서도 정기국회가 막을 내리기 전에 처리해야 할 산적한 과제에 대한 국민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기본소득당 당사 근처에서도 매일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의 제정과 노조법 개악 반대를 요구하는 1인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할 환노위가 이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습니다.국회 환노위는 노동권 후퇴시키는 법안을 통과시키며 ILO 협약을 핑계 삼는 어불성설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체협약 유효기간 연장, 비종사자의 노조활동 제한 등은 명백한 노조법 개악입니다. 이미 넘치게 일하는 상황에서 탄력근로제까지 확대해서 주52시간 노동조차 말짱 도루묵으로 만들 순 없습니다. 당연한 ILO협약 비준은 생색내고 뒤로는 노동개악하는 정.. 더보기
20191207 일하다 죽지 않게, 차별받지 않게 ​​​ 2019년 12월 7일, 비정규직 청년 김용균님이 돌아가신지 1년, 그를 추모하는 자리에 함께 했습니다. “오늘도 3명이 퇴근하지 못했다” 며칠 전 경향신문 1면을 가득채웠던 이름들도 함께 기억하는 자리였습니다. 오늘도 위험한 것을 알면서 일터에 나갈 수밖에 없는 사람들을 기억하고, 여전히 사람보다 돈을 앞세우는 사회에 분노하는 자리였습니다. 살기 위해 일 하러 갔는데 일하다 죽는 모순적인 상황을 가장 불안정하고 가장 권한이 없는 노동자들이 감내해야 할까요. “살고 싶다”는 말이 여전히 절박하게 울리는 이 현실을 함께 바꿔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모두에게 안전한 일터는 우리 모두의 권리니까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