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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선인사

낙선했지만, 가야할 길은 명확해졌습니다. 현저히 낮은 투표율이었음에도 저 신지혜와 기본소득당을 지지하기 위해 투표장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에 비해 부족한 결과를 보여드려 송구합니다. 창당된 지 2년된 기본소득당의 여정은 담대한 도전의 연속이었습니다. 20년 총선, 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22년 대선과 지선까지 4번의 선거를 치렀습니다. 기본소득당과 우리의 비전을 세상에 알리자는 일념으로 당대표로 2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4번의 선거 중 지방선거가 가장 무모한 도전이었습니다. 저를 포함해 24명의 후보가 나섰습니다. 전국 곳곳에 기본소득당을 알리겠다는 이유 하나로 용기내 기꺼이 후보로 나서주신 모든 후보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페미니즘, 동물권, 장애인 인권운동 등이 기본소득과 만날 가능성을 열어주셨습니다. .. 더보기
지지해주신 일산 주민여러분,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이틀 전이었던 선거운동 마지막 날, 마지막 연설을 할 때의 마음이 기억이 납니다. 그 때 저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지난 13일 간 눈 마주치며 출퇴근길을 응원했던 주민들을 이제는 만나지 못하겠구나 하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마지막 선거운동으로 대화역에서 밤 열두시까지 인사를 드릴 때도, 늦은 시간 퇴근하는 주민들의 눈을 맞추며 오늘도 수고 많으셨다고 진심을 전하려 했습니다. 제 진심이 닿았는지 많은 분들이 인사를 해주셨고, 격려해주셨고, 손을 잡아주셨습니다. 언제나 웃고 있는 얼굴이 보기 좋다며 일산 주민으로서의 걱정을 전해주신 분도 계셨어요. 저는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후보였습니다. 유세차가 아니라 걸으면서 선거운동을 할 때면, 어김없이 어린이들이 말을 걸어왔고, 어린이들과 대화하는 순간들이 너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