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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언

정치인의 ‘입’, 그 무게를 모르는 윤석열 후보 정치인의 ‘입’, 그 무게를 모르는 윤석열 후보 수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경험한 부조리, 차별, 다양한 삶의 문제 해결을 위해 정치인을 찾습니다. 그리고 그의 ‘입’으로 무언가 약속하기를 요구하고, 약속을 받기 위해 행동하기도 합니다. 정치인의 ‘입’은 우리 사회를 관통한 역사적 사건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보여주기도 합니다. 역사적 사건을 공통의 언어로 정의하기 위해 정치인이 ‘말’을 보태왔습니다. ‘광주사태’에서 ‘5.18광주민중항쟁’으로 명명하기까지 숱한 희생이 있었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여전히 미완의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쿠데타, 5.18빼면’이라는 말은 잘못된 역사 인식을 드러낼 뿐만 아니라, 정치인 ‘말’의 무게를 모르는 발언입니다. 수없이 아파하고 죽어간 사람들의 희생을 밟아 ‘전두환 옹.. 더보기
변창흠 후보자님, 화장과 밥이 무슨 상관입니까? 변창흠 후보자님, 화장과 밥이 무슨 상관입니까? 변창흠 후보자의 문제가 인사청문회에서도 줄줄이 나오고 있습니다. 변 후보자는 ‘화장하지 않은 여성은 모르는 사람과 아침을 먹지 않는다.’면서 여성의 꾸밈노동을 당연시하고, 여성의 일상에 대해 왜곡된 인식을 퍼뜨리는 자리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여성들은 매 순간 화장한 상태로 살지 않습니다. 노메이크업으로 밥도 먹고 다양한 일상을 살아갑니다. 여성이 화장을 해야만 일상을 시작한다는 변 후보자의 인식은 여성은 무조건 화장을 해야 한다는 사회적 강요에 힘을 싣는 것입니다. 자격 검증의 자리는 결국 무자격을 검증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성인지 감수성이 전혀 없는 국토교통부장관이 실행하고자 하는 ‘공유주택’에 어떤 여성이 맘 편히 살 수 있겠습니까. 집에서까지 다른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