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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민주의 길 배은심 어머니 사회장 추도의 밤에 다녀왔습니다. 독재 그늘에 갇히지 않고 자랄 수 있었습니다. 국민 탄압하고 입막음하는 국가 폭력은 민주주의와 양립할 수 없다는 것도 배웠습니다. 민주주의를 온 몸으로 외치다 스러진 이한열 열사, 아들을 잃고 거리의 어머니가 되신 배은심 여사가 일궈온 헌신 덕분입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목숨을 건 희생 위에 세워졌습니다. 이 희생을 기억한다면, 모두의 일상에도 민주주의가 녹아들 수 있도록 모두의 인권을 지키는 것이 정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어야 합니다. 최근 정치의 본분을 잊고 국가 폭력의 선동 구호였던 ‘멸공’에 정치가 힘을 싣고 있습니다. 민주주의 확장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는 일에 힘을 쏟아야 할 정치가 과거로 회귀하는 선동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국민 죽이기 위해 쓰였던 구호를 내걸면서 자유와 민주주의를 말할 수.. 더보기
4.19 혁명 61주년을 맞아, 더 넓고 깊은 민주주의로 나아가겠습니다 4.19혁명 61주년을 맞아 국립4.19 민주묘지를 찾았습니다. 제61주년 4.19혁명 기념식에 참석하며 평범한 사람들이 불의에 저항했던 용기가 오늘날의 민주주의를 만들어냈음을 되새겼습니다. 4.19 혁명정신을 계승해 더 깊고 더 넓은 민주주의의 새로운 60년을 열어나갈 것을 다짐하는 자리였습니다. 이 시대에 필요한 더 깊고 넓은 민주주의는 일상과 관계까지 깊이 자리 잡아야 합니다. 특히, 4.19혁명의 도화선이었던 10대의 저항정신을 짚어본다면, 지금의 청년들이 갈망하고 있는 더 깊은 민주주의의 모습을 기억해야 합니다. 최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20대 이하, 30대 청년여성의 15.1%가 거대양당이 아닌 다른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성평등 없이 내 일상을 지킬 수 없다는 간절한 호소였습니다. 하지만 최.. 더보기
180612, 청년에게 기회를! 청년에게 정치를! ​ 오늘 마지막 호소까지 모든 선거운동일정을 끝냈습니다. 청년이 언제부터 사회적 약자가 되었을까요. 30여년전만 하더라도, 청년을 세상을 바꾸는 이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청년의 이름은 사회적 약자로 바뀌었습니다. 청년들을 비정규직으로만 살게 하고, 최저임금을 최고임금으로 여기며 살게 하고, 사회에 나오는 순간 빚을 지고 시작하게 하는 사회가 청년을 약자로 만들었습니다. 여성이 밤길을 누릴 수 없게 하고, 화장실마저 맘편히 사용할 수 없는 사회는 오랫동안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에 단호하게 대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유지된 것입니다. ​ 청년이 경험하는 문제를 정치는 오랫동안 무시해왔습니다. 청년의 눈물을 닦아준다던 정치는 최저임금삭감법을 통과하는 것으로 응답했습니다. 그래서 청년들은 청년의 삶을 바꾸.. 더보기
180610,노동당 신지혜, 오늘의 민주주의 6월10일, 31년 전 민주항쟁의 날, 오늘의 민주주의 ​ 오늘의 집중유세는 수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6월10일, 31년 전 오늘은 민주항쟁이 있었던 날입니다. 저는 1987년에 태어나 그 당시의 상황은 책과 영화를 통해서만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감히 확신합니다. 31년 전 오늘, 거리에서 민주주의를 외쳤던 분들은 지금처럼 거대양당이 독식하고 있는 정치를 원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지금과 같은 불평등을 원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입니다. ​ 거대양당이 독식하는 민주주의는 다양한 사람들의 존재와 삶을 삭제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통과된 ‘최저임금 삭감법’처럼 말입니다. 지금 이 시대의 민주주의는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야합니다. 내 존재가 지워지지 않는 민주주의, 성평등한 사회가 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