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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울시 북촌 공공한옥 입주자 모집 사업, 결국 제일 비싼 값 내는 사람만을 위한 것 오늘부터 약 20일간 서울시가 북촌 공공한옥 1곳의 새 입주자 신청을 받습니다. 2017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이번에도 가장 비싼 주거비용을 제시한 사람을 입주자로 선정합니다. 국민은 내려갈 줄 모르는 집값 때문에 기본 권리인 주거권조차 누리지 못하고 있는데, 무주택자 중 입주자를 선정한다고 하면서도 돈 많은 사람에게 입찰하는 이 사업은 흡사 ‘뜨거운 아이스아메리카노’와 같은 사업입니다. 입찰 모집 공고가 뜬 해당 한옥은 2019년 8월에도 입찰됐습니다. 1년 사용료로 최저입찰가격이 590여만 원이었는데, 최종낙찰은 1,800만 원이었습니다. 월세 150만 원을 낼 여력이 있어야 한옥체험을 할 수 있는 셈입니다. 이번 공고는 1년 사용료 최저입찰가격으로 6,117,700원이 제시됐습니다. 이번에는 1년.. 더보기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의 가식 3월16일 덕양구청 대강당, 약 200석이 되는 곳을 꽉 채우고도 모자라 위자를 따로 놓아야할 정도로 고양시에서 주최한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에 대한 관심은 높았다. 찬성 혹은 반대, 어쩌면 생각이 명확한 사람들이 자리를 채웠던 공청회. 다만, 논의가 솔직하지 못하고 붕붕 뜨는 느낌이었던 것은 도로의 필요성을 '통일대비'로만 '경제성장'으로만 설명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 누구도 지금 당장, 아니 향후 5년간 통일을 기대하지 않는 상황에서 통일대비를 위해 1조원의 세금을 투자해야 한다는 말에 동의할 수 있겠는가..더군다나 북한의 태도로 개성공단이 폐쇄되고 전쟁의 위협을 받는 상황이 자주 있는 상태에서. 주민들은 민자고속도로가 생겼을 때의 불편함을 이야기하는데도, 보이지도 않는, 아니 영영 실감나지 않을 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