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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이동권’조차 여론전의 득실로만 따졌던 서울교통공사 대선 선거운동을 지하철 역 내에서 하게 될 때 항상 듣는 방송이 있었습니다. 시위로 운행이 늦어지고 있다는 안내방송이었습니다. 장애인단체가 ‘운행방해’란 말을 꼭 집어넣어 방송하던 것도 여론전의 일부였나 봅니다. 며칠 전 서울교통공사 내부 게시판에 올라온 ‘사회적 약자와의 여론전 맞서기’ 문건이야기입니다. 특히, 전장연이 혜화역에서 승하차 시위를 예고하니 서울교통공사는 혜화역 2번 출구의 엘리베이터를 사용 못하게 했습니다. 이를 이동권 저해한다는 논리를 깨기 어려운 상태에서 ‘빌미’를 줬다는 식으로 서술했습니다. ‘이동권’에 대한 인권 의식도 없이 서울교통공사 여론전의 유불리만 따지고 있는 것입니다. 사회적 약자가 실수할 때를 기다려 이를 공사가 유리하게 이용하려는 정황은 저열하기까지 합니다. 서울교통공.. 더보기
기후위기 시대에 꼭 필요한 국민의 발,지하철이 계속 달릴 수 있도록 정부지원이 필요합니다 기후위기 시대에 꼭 필요한 국민의 발, 지하철이 계속 달릴 수 있도록 정부지원이 필요합니다 지난 서울시장 재보궐선거를 하면서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을 만나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국민 모두 알고 있는 ‘만65세 이상 국민 무임승차’ 정책에 어떠한 정부지원도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만65세 이상 국민 무료 이용에도 정부와 지자체는 예산 한 푼 쓰지 않으면서도 선거철마다 ‘무상교통’을 늘 공약하고 있다는 현실에 어안이 벙벙했던 기억이 선명합니다. 이 재정적 부담은 고스란히 지하철공사 노동자에게만 전가되고 있었습니다. 정부지원 없이 코로나 거리두기로 승객까지 줄자 더 커진 적자를 서울교통공사는 노동자에게 책임 전가하면서 ‘인력 감축’으로 대응하려고 합니다. 이미 여러 차례 인력감축 등 노동자의 희생을 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