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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이동 인연공부방

[시사IN] 불탄 공부방에 '기적의 책' 천권 보내다 불탄 공부방에 ‘기적의 책’ 천권 보내다 시사INLive|고재열 기자 입력 11.08.18. 10:40 (수정 11.08.18. 10:40) 지난 6월12일, 서울 강남구 포이동 266번지 일대의 판자촌, 포이동 재건마을에 화재가 났다. 불로 전체 96가구 중 75가구가 피해를 보았다. 주민들은 대부분 1980년대 강제 이주당한 철거민들이었다. 수십 년 동안 포이동 재건마을 주민들은 '투명인간'처럼 살았다. 아무도 이들에게 관심을 갖지 않았다. 그러다 화재가 났다. 화마는 더 빼앗을 수 없는 사람들의 마지막 희망까지 앗아갔다. 그러나 사람들은 무심했다. 아무도 관심을 써주지 않았다. 심지어 강남구청조차도. 강남구청은 예산이 부족해 서울시에 지원 요청을 했는데 답이 지연된다며 화재 잔해도 치워주지 않아 주.. 더보기
[오마이뉴스] 판잣집에서 임대주택 옮기라는데, 왜 반대하냐고? 판잣집에서 임대주택 옮기라는데, 왜 반대하냐고? 오마이뉴스| 입력 11.07.28. 11:51 (수정 11.07.28. 18:41) [오마이뉴스 문해인 기자] 27일로 화재 45일째를 맞은 서울 강남구 포이동 266번지. 폭우가 몰아치는 악천우 속에서도 이곳은 제법 평온한 모습이었다. 기자가 마지막으로 이곳을 찾았던 지난 6월 25일과 비교하면 한 달 만에 거친 화재의 흔적은 많이 정리돼 있었다. 판잣집 사이로 위태로워보이기는 해도 빗물은 잘 빠져나가고 있었고, 잿먼지를 날리며 수북이 쌓여 있던 화재 잔해들도 많이 치워져 있었다. 화재 45일째, 평온해 보이는 포이동 266번지 현재 이미지 공유하기 ▲ 폭우로 흥건한 포이동 266번지 화재현장. ⓒ 문해인 이날도 어김없이 이곳 주민들은 다함께 둘러앉아 식.. 더보기
[한국일보] 신지혜 "남의 시선만으로도 상처 입는 약자들 돕는 게 제 일" 신지혜 "남의 시선만으로도 상처 입는 약자들 돕는 게 제 일" 한국일보| 입력 11.07.12. 21:17 (수정 11.07.12. 22:55) 서울 강남구 포이동 인연공부방 팀장 신지혜씨. 신씨는 봉사를 직업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포이동 판자촌 인연공부방 지킴이 신지혜씨 지난 달 12일 서울 강남구 포이동 266 판자촌에 불이 났다. 불은 96가구 중 75가구를 태우고서야 꺼졌다. 발을 동동 구르며 타들어가는 집을 지켜보던 동네 아이들이 소식을 듣고 급하게 달려온 누군가의 얼굴을 보자마자 울음을 터뜨렸다. 신지혜(25) 포이동 '인연공부방' 팀장이었다. '인연공부방'은 2005년 겨울 빈민 운동 활동을 하던 대학생들이 일상적 연대를 고민하면서 만들어졌다. 미취학 아동부터 고교생까지 13명이 공부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