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포이동 재건마을

[시사IN] 포이동 판자촌에 '기적의 책' 들어온 날 포이동 판자촌에 ‘기적의 책’ 들어온 날 시사INLive|고재열 기자 입력 11.08.22. 16:08 (수정 11.08.22. 16:08) 8월12일 새벽, 서울 강남구 포이동 재건마을을 돕는 자원활동가로부터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가 왔다. 주민이 세운 가건물을 용역업체 직원이 부수고 있다는 것이었다. 포이동 재건마을은 30여 년 전 정부와 서울시가 철거민을 강제 이주시켜 조성된 판자촌이다. 두 달 전인 6월12일 화재가 발생해 전체 96가구 중 75가구가 피해를 보았다. 타워팰리스가 있는 양재천 건너편에 위치한 포이동 재건마을은 서울의 금싸라기 땅이다. 화재 이후 강남구청은 재건마을 주민들에게 임대주택에 이주하게 해주겠다며 공유지를 수용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주민들은 임대주택 이자비용을 감당하기 힘들.. 더보기
[경향신문] 희망도 불타버린 판자촌에 '잔인한 폭염' 희망도 불타버린 판자촌에 ‘잔인한 폭염’ 개포동 임시거주 컨테이너 ‘찜통’… 아이들 땀띠 고통 영등포 쪽방 실내온도 42도 “술 취해야 잠 들어” 한숨 경향신문|정희완·주영재 기자 입력 11.07.20. 21:48 (수정 11.07.20. 23:06) "선풍기를 틀어도 더운 바람이 나옵니다. 방안이 더워서 늘 밖에 나와 쉬지만 바람이 불지 않을 땐 그것도 소용없죠." 20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역 인근 쪽방촌 박창성씨(51)의 단칸방 기온은 42도였다. 기상청이 발표한 같은 시각 서울 기온은 32도. 박씨는 "겨울엔 춥고 여름엔 푹푹 찌는 이곳을 벗어나고 싶다"며 한숨을 쉬었다. 500여가구가 몰려 있는 쪽방촌 주민들은 폭염에 지쳐 있었다. 신현수씨(51)는 "지붕이 얇은 슬레이트라 열기가 그대로 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