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혐오

2022 페미니스트 주권자행동 2022 페미니스트 주권자행동에 연대합니다. 오늘 낮 보신각에서 차별하고 혐오하는 정치를 멈추라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일정 때문에 함께 하지 못해 인증샷으로 함께 연대합니다. 앞으로 대한민국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할지 결정하는 대선입니다. 누군가는 과거의 성차별보다 나아진 것 아니냐고 반문하지만, 누구나 지금보다 더 나은 내일을 살아갈 권리가 있습니다. 대한민국 여성들이 살아가는 각종 지표가 여전히 걷어내야 할 차별의 벽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https://youtu.be/Ga89iLqI0cQ) 모두를 차별하지 않는 사회는 그 누구의 권리도 제한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누구나 나답게’ 살아갈 기본이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페미니즘 단어 자체를 금기시하는 문화를 만들고, 성평등.. 더보기
[87년생 신지혜] ‘이대남’에게 혐오 부추기는 정치 보궐선거가 끝난 뒤 30대 이하 표심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정치권의 해석 공방이 치열합니다. 앞으로 다가올 선거 당락에 영향미칠 것이라 확신하며, 청년세대의 표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대남'만을 향한 정치권의 일방적이고 끈질긴 구애가 어떤 현실을 가리고 무엇을 조장하고 있는지 드러내는 목소리는 여전히 작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그에 대한 고민과 과제를 담았습니다. "이대남을 포함한 청년세대는 주거, 고용, 소득보장의 위기와 함께 공정에 대한 요구를 절실히 하고 있다. 안 그래도 바늘구멍만큼 좁은 취업 기회에서 비리와 부패를 없애 달라는 목소리는 기득권이 일상처럼 점유해온 낡은 모습의 혁신에 대한 요구다. 하지만 정치권은 엉뚱하게 20대 남성의 반페미니즘 성향에 기대어.. 더보기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성소수자에게 용기를 전했던 故 변희수 하사님의 명복을 빕니다. 정치가 침묵한 탓입니다. “민간인 사망 소식에 따로 군의 입장을 낼 것은 없다.” 변희수 하사의 죽음에 대한 육군의 입장입니다. 변희수 하사가 강제 전역을 당할 때 정치는 그저 침묵했습니다. 정부와 여당, 그 어떤 정치인도 변희수 하사에 대한 지지와 연대의 목소리를 내지 않았습니다. 그 침묵이 변희수 하사를 강제 전역시킨 서욱 전 육군 참모총장을 대한민국의 국방부 장관으로 만들었습니다.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퀴어 퍼레이드 안 볼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공공연하게 발언하게 만들었고, 김상진 서울시의원의 소수자 차별 발언을 이끌어냈습니다. 2017년,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이 성소수자 문제를 나중으로 미루게 만들었고, 그 답을 우리는 아직도 듣지 못했습니다. 21대 국회에서도 침묵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