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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신지혜

낙선인사를 드립니다.

노동당 비례대표경기도의원 후보로서 마지막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어제 오늘 참 많은 분들의 지지와 격려와 위로를 받았지만, 인사가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지난 두 번의 선거보다 일상으로 돌아오는 데 걸리는 시간이 더 길어졌습니다. 4년간 도의원후보로 국회의원후보로 선거를 치르면서 지지하시는 분들이 더 늘었기 때문입니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지지해주시는 분들이 어떤 마음으로 저를 위해 노력하셨는지 잘 알기에 더욱 죄송합니다. 경기도의 모든 분들께 공보물을 전해드릴수도, 경기도의 모든 지역에서 선거운동을 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도민 중 18,034명의 경기도민께서 노동당을 선택해주셨습니다. 차별없는 평등한 경기도, 기본소득으로 복지사각지대 없는 경기도를 선택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노동당에 대해 잘 몰라도, 저와의 인연을 믿고 지지해주신 분들도 참 많습니다. 4년동안 한 달에 한 번 나들이를 함께 하는 발달장애청년이 있습니다. 그가 투표장에 저의 공보물을 들고 가려고 해서 말리느라 애먹었다는 연락을 받고선 코끝이 찡해졌습니다. 고양에서 선거운동한다고 한걸음에 달려와준 친구들도, 매번 낙선하는 걸 지켜보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곁에서 함께 해주신 당원들과 수많은 지지자 분들께 진 마음의 빚을 어떻게 갚을 수 있을까요. 그저 고양시와 경기도의 나쁜 행정, 나쁜 정치를 바꿀 실력있는 ‘대안’이 되고자 꾸준히 실천하고 노력하는 것만으로 갚을 수 있을까요. 아껴주시는 마음들을 잘 알기에 또 2년간, 그리고 4년간을 준비하는 마음이 더욱 무겁습니다. 하지만 이 무거운 마음의 무게를 견디며 바꿔가는 것을 멈추지 않는 것 역시 저의 책무라 여기며 계속 이어나가겠습니다.

어제는 우연히도 모두 저를 지지해주신 분들과만 함께 했습니다. 늦은 시간, 위로와 격려와 앞으로의 계획을 함께 나눈 고양시의 소중한 친구들, 어제는 그대들과 만나 함께 할 수 있어서 참 다행이었습니다. 그동안 비례대표경기도의원 후보로 저를 그리고 노동당을 지지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2018.6.14
노동당 비례대표경기도의원후보 신지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