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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고양신문] 숨죽여 지켜보는 사람들 선거운동을 앞둔 후보로 인터뷰할 때 자주 접하는 질문이 '거대양당 후보에게 기울어져 있는 선거에서 선거에 임하는 선거 전략이 뭔가요?' 하는 것입니다. 언론을 통해 시민들께 닿기 어려울 때, 온라인 콘텐츠로 다가가겠다는 말이 단골 답변입니다. 실제로 방법이 많이 없으니까요. '소울리스좌' 패러디와 같은 신규 콘텐츠도 만들지만, 이번엔 '대댓글 달기'도 주요 소통방식으로 삼았습니다. 쉴틈없이 여유도 없는데, 대댓글 달기에 힘을 쏟았던 이유와 굉장히 외로운 과정이었지만 힘 쏟기 잘했다고 생각하게 된 이유를 칼럼 주제로 잡았습니다. "어느 순간 SNS 댓글이 평소보다 많이 달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페미니즘이나 장애인 권리 보장 시위 등 특정 이슈에만 달렸다. 대부분의 댓글이 페미니즘과 장애인 권리 보장 시위를.. 더보기
D-16, 차별과 혐오가 우리의 내일이 되어선 안됩니다. 오늘 서울 쌍문-창동-수유-노원역에서 국민들을 만났습니다. 오늘은 지방선거까지 딱 100일이 남은 날입니다.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인사드렸던 곳에서 기호 5번 오준호 대통령 후보를 소개하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저의 유세차 메이트인 후보님은 다른 일정과 토론회 준비 등을 하시고, 용 의원도 국회 일정 준비로 오늘은 저 혼자 유세연설을 이어갔습니다. 자연히 다른 후보과 비교해 기호 5번 오준호 후보를 소개하게 됐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후보의 공보가 공개됐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국민에게 충성하겠다, 국민만 보겠다고 적혀있습니다만, 거짓말입니다. 윤석열 후보는 여성의 목소리를 지우며, 차별과 반목으로 지지율 높이는 차별과 혐오의 정치하고 있습니다. 여성은 국민이 아니란 말입니까? 차별과 혐오는.. 더보기
2022 페미니스트 주권자행동 2022 페미니스트 주권자행동에 연대합니다. 오늘 낮 보신각에서 차별하고 혐오하는 정치를 멈추라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일정 때문에 함께 하지 못해 인증샷으로 함께 연대합니다. 앞으로 대한민국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할지 결정하는 대선입니다. 누군가는 과거의 성차별보다 나아진 것 아니냐고 반문하지만, 누구나 지금보다 더 나은 내일을 살아갈 권리가 있습니다. 대한민국 여성들이 살아가는 각종 지표가 여전히 걷어내야 할 차별의 벽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https://youtu.be/Ga89iLqI0cQ) 모두를 차별하지 않는 사회는 그 누구의 권리도 제한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누구나 나답게’ 살아갈 기본이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페미니즘 단어 자체를 금기시하는 문화를 만들고, 성평등.. 더보기
[책] 내가 왜 예뻐야 되냐고요 앞으로 가끔 제가 인상깊게 읽은 책을 지금의 정치와 엮어 소개드리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하는데요, 올해 첫 번째로 소개드리는 책은 플로렌스 기븐 작가의 입니다.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사회가 강요하는 말들을 저격합니다. 이미 14개국에서 번역돼 출판될 정도로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페미니즘 바람이 불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세계적 흐름에 역행하는 모습이 이번 대선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비호감’ 경쟁하는 조소가 가득한 대선에서 지지율이 낮은 이유로 페미니즘을 내걸면서 페미니즘 때리기에 열중합니다. 혹은 연일 페미니즘 때리기의 원인을 저성장과 경쟁 과열로 짚으면서, 여성이 경험하는 폭력문제는 축소시킵니다. 이 책은 지금의 정치에서 삭제하려고.. 더보기
생활동반자법 제정을 위한 국회토론회 <가족, 결혼을 넘다>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오늘 기본소득당과 용혜인의원실에서 주최하는 생활동반자법 제정을 위한 국회토론회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오늘 열리는 토론회는 국회에서 7년 동안 잠들어 있었던 생활동반자법에 대한 논의를 다시금 시작하는 뜻 깊은 자리입니다. 작년 11월 방송인 사유리님의 비혼 출산이 알려지면서 다양한 가족구성권에 대한 요구가 뜨거워졌습니다. 최근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프로그램 도 육아예능에서 배제되었던 한부모 가정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정상가족’ 기준의 균열이 미디어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이 미세한 균열이 여전히 혈연으로 연결된 출산과 육아에만 머물러 있다는 것입니다. 다양한 가족구성권에 관한 요구는 혈연으로 연결되어 있지 않아도 개인과 개인이 결합할 수 있는 새로운 가족 구성에 관한 요구입니다. 이미 10.. 더보기
[87년생 신지혜] 이것은 국방정책인가, 출산장려정책인가 이번 고양신문 칼럼은 대선출마를 선언한 하태경의원의 남녀공동복무제를 주제로 썼습니다. 이 공약이 국방개혁도, 성차별 해소도 되지 못할 공약일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짚었습니다. 성차별과 성폭력이 만연한 한국사회의 현실을 외면한 채 젠더갈등만 자극하는 정치인들의 면면에 한숨만 나오는 요즘입니다. 그럼에도 지치지않고 성평등한 사회를 향한 발걸음을 이어나가겠습니다. 칼럼 한번씩 일독 부탁드려요! 칼럼 읽으러가기 국방개혁의 종합적인 비전 없이 비장애 남성에게만 부여된 현행 병역 의무에 관한 책임을 여성 징병으로 해결하려는 것은 병역 의무를 둘러싼 젠더갈등을 정치가 부추기는 결과만 낳을 것이다. 공무원 시험에서의 군가산점제도가 없어도 숱한 사기업에서 군 복무 기간 역시 호봉에 포함시키고 있다. 양육의 책임을 여성에.. 더보기
성평등을 목표로 삼고있는 유일무이한 부처, 여성가족부가 오히려 더 필요한 때입니다🙆‍♀️ 지난 TBS 더룸에서는 여야 대선레이스에 대한 평가와 함께 "여가부 폐지 논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여가부 폐지에 대해 할말이 정말 많았지만 시간이 부족해서 너무나 아쉬웠어요 그래서 영상에 부족하나마 하고자 했던 말들을 담았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여성과 성평등 정책을 담당하는 장관급 부처가 있는 나라가 100여개에 이르는데도 불구하고 "여가부폐지"를 이야기하며 젠더갈등을 조장하는 국민의힘은 성평등한 내일이 절실한 국민들을 대변할 자격이 없습니다. 내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이 여성과 소수자의 자리를 빼놓지 않도록 기본소득당은 평등한 내일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맞말러 신지혜의 똑부러진 시사분석이 궁금하다면 유투브 "신지혜TV" 구독부탁드려요! https://youtu.be/NACDKuP4aRw 더보기
독일주간지 슈피겔과 함께 '조용한 학살'에 대해 인터뷰했습니다. 정치권이 '군대'와 '코인'에 집중하면서 페미니즘을 향한 혐오를 조장하는 동안, 여전히 2030여성들의 조용한 학살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얼마전 독일 주간잡지 슈피겔과 함께 한국과 일본의 여성들이 겪고 있는 조용한 학살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2030 여성들의 자살문제와 청년여성들의 목소리가 배제되고 있는 한국정치의 현실을 지적했습니다. 슈피겔에 실린 기사 중 일부를 번역해서 공유드립니다. "대한민국 여성이자, 여성과 소수자의 권리를 위해 기본소득을 주장해온 신지혜가 자신의 당을 창당했을 때 그녀는 33살이었습니다. 정치활동을 시작한 이후 정치적 의사 결정권자들과의 대화에서 그녀는 유일한 여성일 때가 많았습니다. 정치권에서 그녀가 낙태죄같은 문제들에 대해서 이야.. 더보기
[87년생 신지혜] ‘이대남’에게 혐오 부추기는 정치 보궐선거가 끝난 뒤 30대 이하 표심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정치권의 해석 공방이 치열합니다. 앞으로 다가올 선거 당락에 영향미칠 것이라 확신하며, 청년세대의 표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대남'만을 향한 정치권의 일방적이고 끈질긴 구애가 어떤 현실을 가리고 무엇을 조장하고 있는지 드러내는 목소리는 여전히 작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그에 대한 고민과 과제를 담았습니다. "이대남을 포함한 청년세대는 주거, 고용, 소득보장의 위기와 함께 공정에 대한 요구를 절실히 하고 있다. 안 그래도 바늘구멍만큼 좁은 취업 기회에서 비리와 부패를 없애 달라는 목소리는 기득권이 일상처럼 점유해온 낡은 모습의 혁신에 대한 요구다. 하지만 정치권은 엉뚱하게 20대 남성의 반페미니즘 성향에 기대어.. 더보기
[인터뷰] 기본소득당 신지혜 “불평등 해소로 공존하는 서울 만들 것” 투데이신문 김태규기자님과 진행한 인터뷰가 발행되었습니다. 7개월간 탄탄하게 준비해왔던 '4대 기본소득과 7대 기본서울'에 대한 소개부터 정치를 시작하게 된 계기, 제가 만들고 싶은 세상까지 폭넓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7개월간 선거를 준비하면서 느꼈던 고민들과 기본소득당이 제시하는 '기본서울'의 비전이 궁금하신 분들, 선거를 앞두고 거대양당이 아니라 새로운 세대의 새로운 정치에 한 표를 던지고 싶으신 분들, 오늘 집으로 가시는 길에 꼭 한번씩 기사를 읽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기호 6번 신지혜는 여러분 곁에서 여러분을 닮은 시민 후보이기도 합니다. 부동산 불평등 문제 해결의 가장 의지가 큰 후보. 그리고 성폭력으로부터 고통 받고 있는 여성들에게 기꺼이 손을 내밀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 .. 더보기
안 될 거 없는 청년들의 정치, 시작합니다! "전국민 60만원 기본소득! 안 될 거 없잖아?" 를 외치며 창당과 원내정당 진입을 이루어내며 불가능을 가능성으로 만들어왔던 기본소득당 청년당원들이 이제 서울의 변화를 위해 모였습니다. 안 될 거 없는 청년들의 정치를 이 자리에서부터 만들어나가겠습니다. 발대식의 벅찬 마음이 담긴 발언을 공유합니다. 발대식에 함께해주신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의 마음과 지지가 모여 무사히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13일의 선거운동 레이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선거 출마 선언하고 선거를 준비해왔습니다. 이 과정은 기본소득당 창당준비위원회를 출범하고 1년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우리의 성장과정이기도 했습니다. 2020년 총선에서 우리는 두 지역구에서 선거를 치뤘습니다. ‘집 없는 당신도 행복한 정치’ ‘.. 더보기
업무시간 '포르노' 다운로드도 직무의 영역이라는 경찰, 정말 유감스럽습니다 작년 10월, “강간, 도촬, 몰카, 노예”, 그리고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표현들이 섞여있는 파일 다운로드 목록이 국정 감사에서 공개되었습니다. 해당 자료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에서 일하는 한 공무원이 업무용 PC와 업무용 USB를 사용하여 다운로드 받은 파일의 이름이었습니다. 대통령 직속 헌법기관인 민주평통의 공무원이 업무시간에 포르노를 다운받았다는 사실이 만 천하에 드러나는 일이었습니다. ​ 기본소득당 대표로서, 성평등을 바라는 한 국민으로서 저는 이 사건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했습니다. 해당 영상의 제목들을 살펴볼 때 해당영상이 대상자의 동의를 받지 않고 촬영된 불법촬영물일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4개월이 지난 2021년 2월 21일, 영등포경찰서로부터 사건을 이송 받은 서울중부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