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9기 대표단 후보 기호1번 파도선본] 도끼테러의 위험까지 감내해야만 했던, 김천 통합관제센터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연대해주시길 요청하며
지난 11일 금요일 오전, 김천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여성들을 향한 이른바 ‘도끼테러’가 일어났습니다. 그녀가 1인시위를 한 이유는 김천시 통합관제센터에서 일한 기간제 노동자들이 문재인 정부가 약속한 대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별다른 이유없이 해고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원청인 김천시청은 한 시민이 도끼테러를 당하고 있는 상황을 방치했고, 심지어 도끼테러를 자행한 사람이 하루 전날 경찰에 예고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 역시 이를 막아내기 위한 아무 방안을 마련하지 않았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런 생명을 위협하는 공격의 징후가 꽤 있었다는 것입니다. 현수막은 반복해서 훼손되고, 천막을 훼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훼손에 대한 대응은 단호하지 않았고, 이는 생명을 위협하는 공격까지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우리 사회는 공격에 단호하고 강경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여성이면서 비정규직이며 자신의 노동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사람들에 대한 무분별한 공격은 반복될 것입니다. 하기에 김천시청을 지도감독하고, 강경한 대응에 대한 책임과 약속을 해야 할 행정안전부 김부겸 장관의 사무실 앞에서 무기한 단식농성까지 시작되었습니다.
김천시청이 정규직 전환 가이드를 지키고 있는지 조사하고, 도끼테러를 당하고 있는 시민을 강건너 불구경하듯 바라만 보던 공무원에 대한 조사 후 징계 절차를 갖고, 예방할 수 있었던 도끼테러를 막아내지 못한 경찰의 직무유기에 대한 대응을 해달라는 당연한 요구에 대한 답은 여전히 없는 상황입니다.
18일 오후,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이남진조직국장은 파도선본의 대표단 후보(신지혜, 용혜인, 서태성, 신민주)들이 어떤 지원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그는 몇 가지를 부탁했습니다.
김천이라는 작은 도시, 폐쇄적이며 왕국처럼 운영되고 있는 지자체의 현실을 지적하며 규모가 작은 사업장에 연대를 부탁했습니다. 특히나 36명의 노동자 중에 17명이 조합원인 상황과 대다수가 여성인 상황을 감안할 때 비정규직 여성의 일자리의 현실에 대해 더욱 알리고 바꿔야한다는 당부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당부는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김천이라는 도시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더 잘 알려질 수 있도록 다른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주시길 요청했습니다.
대표단 후보는 함께 할 것을 약속하며 이를 먼저 sns를 통해 알리는 일을 시작합니다. 당선 후에는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의 연대 역시 약속했습니다.
지방자치단체의 자치분권은 지자체장의 왕 노릇을 강화하는 것이 아닙니다. ‘비정규직 정규직화’의 1차 단계에서부터 정부의 가이드라인이 휴지조각이 된다면, 향후 진행할 2차 3차의 과정은 더욱 어려워질 것입니다. 정부의 방침을 편한대로 노조를 억압하는 데 이용하며 시민을 보호할 책무를 전혀 하지 못하는 김천시청의 만행에 대해 함께 알려주시길 요청합니다. 그것이 생명을 위협하는 노동자들에 대한 테러를 없애는 것의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소식을 살펴보실 수 있도록 기사링크 역시 공유합니다. http://www.newsmin.co.kr/news/36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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