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수능

‘넓은 하늘로의 비상을 꿈꾸며’ ‘넓은 하늘로의 비상을 꿈꾸며’ 올해 수능 필적확인 문구라고 합니다. 이 글귀를 써내려가며, 50만 명의 수험생이 치열하게 시험의 시간을 보냈을 겁니다. 청소년에게 유일한 길처럼 강요되는 ‘수능’이라는 벽을 넘기 위해 애썼던 수많은 노력을 하셨겠지요. 수험생뿐만 아니라 곁에서 함께 이 시간을 보냈을 가족과 교직원분들도 너무나 수고 많으셨습니다. 마냥 즐겁지 만은 않았을 ‘수험생’으로서의 시간을 ‘화이팅’이라는 말로 넘겨버려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이제야 인사를 건넵니다. 수능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많은 교육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또다시 대학입시 관련 제도를 바꾸겠다는 것이 불안감으로 다가오기도 했을 것입니다. 대학입시 당사자의 목소리는 삭제된 채로 숱하게 입시제도가 바뀌니, 수능을 넘어서 우.. 더보기
수험생 여러분, 긴 시간동안 너무나 수고 많으셨습니다 수능에 더해 코로나 재확산이라는 또 다른 걱정에 더 긴장하셨을 수험생과 가족, 그리고 선생님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모두에게 들이닥친 재난 속에서도 수험생이기에 더욱 촉각을 곤두세워야만 했던 시간이 지나갑니다. 2017년에 이어 올 해 수능도 재난 때문에 연기되었습니다. 수차례 반복된 개학 연기, 온라인 개학, 등교 인원 제한 등 재난 대비가 부족했던 만큼 공교육의 혼란이 더 컸습니다. 대입 중심의 공교육, 대학 외의 길을 생각하기 어려운 한국 교육의 문제에 코로나가 겹쳐 수험생 여러분께 더 많은 압박과 불안을 드렸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 시간들을 잘 견뎌주신 모든 수험생과 그 가족 여러분, 교육 현장 일선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한번 시험의 결과보다 우리 모두 소중한 동료시민임이 더 중요하다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