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민주 후보와 함께 국회의원후보로서 ‘n번방 원천봉쇄법’을 약속드렸습니다.
**아래는 기자회견 발언문 전문입니다**
안녕하세요, 기본소득당 국회의원후보 신지혜입니다.
‘26만 명’ 검색하면 ‘n번방’이 연관 검색됩니다.
한 도시의 인구와 맞먹는 사람들이 디지털성폭력 가해자인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저는 이 처절한 현실 앞에 피해자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저는 n번방의 실태를 고발한 기사를 보는 것마저 두려웠습니다.
악랄한 범죄의 현장을 마주하는 것조차 어려웠습니다.
그것은 n번방 사건을 해결해야 할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었음에 사과드립니다.
n번방에 대한 두려움은 여성화장실 곳곳의 구멍을 막아놓은 휴지조각에서부터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두려움은 n번방이 수없이 생겼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불법촬영을 유포하겠다는 협박이 사라지지 않는 한 또 다른 n번방이 생길 것입니다.
누군가 내 몸을 불법촬영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휴지조각으로 막을 수 없습니다. 여성들의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서는 n번방을 원천적으로 없앨 법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기술이 발전하고 새로운 플랫폼이 등장하더라도 모든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어야 합니다.
수많은 여성들이 n번방 사건과 같은 피해를 입지 않을 수 있도록 ‘n번방 원천봉쇄법’ 제정을 약속드립니다. 협박으로 불법촬영물 유포하겠다는 협박도 처벌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성착취영상을 직접 제작하지 않아도 영상을 시청한 것도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간주하는 법을 만들겠습니다.
여성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지 않는 국회는 공범이나 다름없습니다.
n번방 원천봉쇄법으로 여성의 일상에 불법촬영에 대한 불안이 사라지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국회의원후보로서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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