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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기자회견을 했습니다.

2020년 1월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아래 발언 전문을 공유합니다.

안녕하세요, 경기 기본소득당 상임위원장 신지혜입니다. 저는 기억나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열여섯 번 이사를 했고, 다섯 개 초등학교에 다녔습니다. 이사에 지칠 대로 지쳤을 무렵, 운 좋게 최대 30년 거주할 수 있는 국민임대주택에 살게 되었습니다. 최근 어린이들 사이에서 저와 같은 사람을 부르는 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름은 바로 ‘엘사거지’, ‘LH에 사는 거지’라는 뜻입니다.

어린이의 입을 통해 대한민국 부동산불평등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대 국회는 평균 나이 59.5세이며, 평균 재산 24억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1대 국회는 지난 20년간 부동산불평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386세대에 책임을 물으며 달라져야 합니다. 부동산 가격 폭등을 잡기 위해선 토지가격을 바로 잡아야 합니다.

그동안 깎아주기 바빴던 종합부동산세를 폐지하고, 토지가격 1.5%에 해당하는 토지보유세를 신설해서 모든 국민에게 토지기본소득으로 돌려주겠습니다. 애초에 모두의 것이어야 할 토지를 모든 국민이 누리는 ‘토지공개념’을 실현하겠습니다. ‘엘사거지’ 꼬리표를 없애고, 부동산불평등을 해소하는 정치를 87년생 신지혜가 고양시갑 지역에서 열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