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절 YTN에서도 인사를 드리게 됐습니다. 며칠 전 비혼을 선택한 이들의 이야기를 듣는 인터뷰 요청을 받았습니다. 명절에 전통적 가족형태가 아닌 다른 삶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하다는 것이었어요.
30대 비혼 여성으로 경험하는 평범한 제 삶에 대한 이야기도 편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저와 비슷한 이유로 '비혼'으로 살아가는 동료시민들과 한 시간 가량 이야기를 나눈 것도 즐거운 경험이었답니다^^
결혼 여부, 출산 여부로 주거에선 '가산점'을 주고, 여성의 일터에서는 경력단절 이유가 되는 현실의 모순을 지적했고, 나아가 결혼과 출산 조건에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의 삶에 '안정'이 보장해야 출생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인식도 같았습니다.
여전히 비혼 가구는 정치권에서 정책 제안해야하는 시민으로 존중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비혼을 선택한 것과 1인 가구 삶을 선택한 것은 엄연히 다른데도 불구하고, 오로지 주거정책에서 '1인 가구'의 몫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에 그치고 있습니다. 주거뿐만 아니라 의료를 포함한 삶의 중요한 결정을 내가 가족으로 선택한 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 이제는 만들어야 합니다.
명절에만 새로운 가족에 대한 반짝 관심이 아닌 결혼 이외의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법과 제도에서 보호받고 지원받을 수 있는 정치를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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