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총선 '초박빙승부' 고양 덕양 갑·을 이번엔?
(고양=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지난 19대 총선에서 엎치락뒤치락 초박빙 승부를 펼친 경기도 고양 덕양갑·덕양을 2개 선거구가 20대 총선에서는 어떤 양상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9일 현재 2개 선거구에 등록한 예비후보는 각각 6명이다.
덕양갑 선거구에는 손범규(49) 전 국회의원과 이영희(62) 전 미시간대 초빙교수, 조혜리(43·여) 놀라운원리수학 고양 대표 등 3명이 새누리당 공천을 놓고 다툰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준(47) 지역위원장, 신지혜(28·여) 노동당 당협위원장, 군 출신인 무소속 이균철(53)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또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는 않았지만 현역의원으로 3선에 도전하는 정의당 심상정(56·여) 상임공동대표가 총선에 나선다.
사실상 여야 맞대결 양상으로 치러진 19대 총선에서는 야권 단일후보인 심상정 의원이 손범규 전 의원을 불과 170표 차이로 이기고 당선됐다.
두 후보의 득표율은 각각 49.37% 대 49.18%로, 0.19% 포인트 차로 당락이 결정됐다.
두 후보는 덕양갑에서 이번이 세 번째 대결이다. 18대 총선에서는 손범규 전 의원이 3천800여 표 앞서 당선됐다.
19대에는 야권 단일후보 대 여당 후보 간 대결이었지만 이번 총선은 다르다.
19대 총선에서 야권단일화로 출마를 못한 더불어민주당 박진 후보가 필승을 다지는 데다 노동당 신지혜 후보와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한 이균철 후보가 국민의당으로 출마할 것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덕양을 선거구도 사정은 비슷하다.
덕양을에는 새누리당 김태원(65) 현 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문용식(56) 전 아프리카TV 대표이사, 송두영(51) 전 기자, 정재호(50) 전 청와대비서관, 강동기(36) 전 국회의원보좌관 등 4명과 무소속 송영주(43·여) 전 도의원 등이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19대 총선에서는 김태원 의원이 민주통합당으로 출마한 송두영 후보를 불과 226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이번 총선은 김태원 의원, 송영주 전 도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후보간 3파전 양상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특히 덕양을은 야당 성향이 강한 곳으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간 공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누가 본선에 진출하는가에 따라 판세가 뒤바뀔 수 있다.
고양은 역대 선거에서 '전국 표심의 바로미터'라 할 만큼 유권자들이 전국 평균적 성향을 보인 지역으로, 4개 선거구 중 19대 총선에서 초박빙 접전을 펼친 덕양 갑·을 2개 선거구의 20대 총선 결과를 보면 각 정당의 승패를 가름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wyshi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2/09 09:30 송고
*출처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2/05/0200000000AKR20160205146300060.HTML?input=11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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