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썸네일형 리스트형 [87년생 신지혜] 모바일 화면 뒤, 사람 '오늘은 꼭 병원 갈게요.’ 이 한 문장으로 일의 보람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 청소년모바일상담센터 ‘다 들어줄 개’의 상담원이다. ‘다 들어줄 개’는 청소년 자살률을 줄이고자 교육부에서 마련한 사업이다. 부모나 학교 등 어디에도 기댈 곳 없는 청소년이 ‘나 위험하다’ 신호를 보낼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한 것이다. 국내에서 다수 수상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받았다. 상담 영역에서 ‘모바일’ 체계 구축의 성공은 드물기 때문이었다. 모바일 상담 성공 원인은 명확했다. 상담원을 비롯한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이들이 시범단계에서부터 지금까지 애정을 갖고 ‘청소년 살리기’ 공익에 집중하며 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태어날 때부터 모바일에 익숙한 세대에게 상담 접근성을 높인 것이 큰 성과였다. 자원봉사자를 제외하고 3..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