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썸네일형 리스트형 반년의 기다림, 이제 나머지 반쪽의 진실을 향해 가야할 때입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가 국가인권위원회에 직권조사를 요구한 지 반 년이 지났습니다. 어제 인권위는 박원순 전 시장의 성희롱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오늘 이 결과가 있기까지 지난 반 년 동안 피해자는 일상을 회복하고 싶다는 바람에도 갖은 2차 가해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오랜 시간 견뎌온 피해자와 그 곁을 지켜준 연대자들 덕분에 대한민국 성평등의 새로운 획을 그을 수 있었습니다.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어제 인권위 조사보고서에 한계도 분명히 있습니다. ‘성폭력 예방교육 이수율 30%’에서 드러났듯 박 전 시장 비서실의 낮은 성인지 감수성은 이후 4월 ‘비서실 직원에 의한’ 성폭력 사건으로 이어졌고, 그 처리과정에서 피해자에게 극심한 고통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럼에도 박 전 시장의 성희롱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