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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엄

[고양시갑 노동당 신지혜] 20160411 선거운동 마지막 날을 잎두고.. 선거운동 마지막 날을 앞두고 고양시갑 기호5번 노동당 신지혜후보가 드리는 글... 출마결심의 시작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생명보다 이윤을 앞세워 죽어간 사람들, 벼랑 끝에 내몰린 사람들, 땅을 밟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 희망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는 사람들. 바꾸고 싶은 것은 지금의 현실이었습니다. 청년들의 절반 가량이 '이 사회의 붕괴와 새로운 사회를 원한다'는 현실, 화정역을 지나는 청년이 '가장 날 힘들게 하는 것은 불안함'이라고 이야기하는 현실, 낮은 임금 때문에 빚을 져야만 하는 현실. 이 사회의 가장 낮은 목소리, 그 목소리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저임금 노동자이자 월세집에 살고 있는 제가, 늘 열심히 살지만 깜깜한 미래밖에 보이지 않는 제가, 그 현실을 잘 말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 더보기
붕괴,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위한 도전 붕괴,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위한 도전 경제성장, 그게 뭔가요? 먹는 건가요? IMF 경제위기가 닥쳤을 때는 초등학교 4학년이었다. 연일 뉴스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을 온전하게 이해하기는 어려웠다. 초등학교 6학년, 내가 다니던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이 가난한 가정의 학생들이 많으니 부모님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수학여행을 갈 수 없다고 했을 때, ‘왜 우리만 수학여행을 가지 않느냐’고 볼멘소리를 했었다. 확실히 이것이 얼마나 큰 위기인지, 앞으로 나의 삶이 어떻게 될지 전혀 몰랐던 것이다. 80년대에 대학을 다녔던 선배들은 ‘우리들은 옛날에 학교 빠지고 열심히 데모만 해도 나중에 취직이 잘 됐다’라고 이야기 하곤 했다. 대학에서 활동을 함께 열심히 했던 친구들은 고학년이 되면 하나 둘 보이지 않기 시작했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