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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헌

HIV/AIDS 인권활동가네트워크와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에이즈가 아니라 약이 비싸서 죽는다” 대학에 다닐 때 들었던 인권교육에서 알게 된 말입니다. 이 말을 담은 사진 한 장은 에이즈에 대한 제 안의 편견이 깨지게 만들었습니다. 오늘 오전 ‘HIV/AIDS 인권활동가네트워크’와 간담회를 하면서 알게 된 것은 “환자는 에이즈가 아니라 차별 때문에 죽는다”라는 현실이었습니다. 질병에 걸린 국민이 있다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의료체계를 이용하고 질병을 예방할 책임을 국가가 다해야 합니다. 하지만 질병에 대한 낙인과 처벌 때문에 제대로 검사 및 예방하고, 온전히 치료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기고 있는 현실이었습니다. 질병을 관리하고 통제한다는 명목으로 감염인의 성적 자기결정권이나 인신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면, 이제는 다른 방식으로 질병에 접근하는 관점으로 국.. 더보기
대통령이 돌아왔다. 관련 기사 :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001&oid=437&aid=0000098939 국민들이 모여 우리의 얘기 좀 들어달라고 집회를 했던 날, 대통령은 이 나라에 없었다. 오로지 할말이 너무 많은 국민들만 있었다. 그랬던 대통령이 예정에도 없던 회의를 진행했다. 외국에 있는 동안 쌓인 게 많았던지 그간 참았던 말들을 읽어 내린다. 대통령은 13만의 국민의 목소리를 '테러'라고 규정했다. 하지만 대통령은 아는지 모르겠다. 국제 사회에서는 그 날 경찰이 무자비하게 쏴댔던 물대포를 국가가 국민에게 행하는 '테러'라고 비난하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 테러단체 IS와 국민을 비교하며 앞으로 복면을 금지하는 법을 만들겠다고 한다. 물론, 무분별한 채증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