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에서 고양갑 선거구 승패를 판가름할 변수로는 야권 연대가 어떻게 이뤄지느냐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단 170표로 승패가 갈린 지역구이기 때문에 이번에 야권 단일화가 이뤄지느냐 안 이뤄지느냐가 최대 관심사인 것. 또한 본래 일산 동구 선거구에 속해 있던 식사동이 고양 갑으로 선거구 가 변경 돼 새로운 변수가 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새누리당에서는 손범규 전 국회의원과 이영희 동국대 겸임교수, 조혜리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총 간사 등 3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손범규 전 의원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패배한 후 4년간 지역구 관리를 철저히 해오며 와신상담했다는 평. 특히 최근에 지역의 유력 인사를 잇따라 선거캠프로 영입했으며, 주민들을 직접 발로 뛰며 만나는데 주력하고 있다. 손 전 의원은 복합 커뮤니티 건립과 교외선 재개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며 지역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영희 동국대 겸임교수는 보스정치와 계파정치 청산 등을 내세우고 있으며 조혜리 총 간사는 새인물론을 내세우며 당내 경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이에 반해 야권은 더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권 후보 난립으로 야권 연대가 어떻게 되느냐가 중점 포인트다. 우선 더민주당 박준 위원장은 “이번에는 양보 없다”고 강조하며 “무소속도 불사하겠다. 포스터를 반드시 붙이겠다” 며 출마 의지를 강하게 피력하고 있는 상황. 박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15일 예비후보 등록 이후 상가 방문과 종교단체 방문 등으로 매일 주민들에게 다가서면서 주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균철 전 고양시 예비군관리 부대장은 국민의당으로 출사표를 던지며 “상식, 감동, 소통으로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며 주민들에게 다가가는 지역 유권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는 모습. 심상정 의원은 4년전 170표 차의 신승을 거둔 이후 주민공청회 등을 통해 생활민원 해결에 앞장서는 등 지역활동에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역구 40여곳에서 열린 척사대회에 참가해 주민들과 함께 지지를 호소하는 등 지역 유권자들의 표를 끌어 당기기 위해 애를 쓰는 모습이다. 신지혜 노동당고양파주 지역위원장, 민주당 김도균 민주당 전략홍보본부장 등도 주민들에게 얼굴을 알리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