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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하루

오늘은 '행동하는의사회', '세상을 바꾸는 사회복지사'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일상이 달라진 단체도 참 많습니다. 오늘 만난 두 단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행동하는의사화는 쪽방촌 등 무료진료 자원활동을 일상적으로 하는 단체입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쪽방촌에서 진행되는 대부분의 사회복지프로그램이 문을 닫았습니다. 행동하는 의사회 역시 쪽방촌 무료진료를 멈춰야 했습니다. 쪽방촌 거주민에게 개인방역물품은 많이 지원됐지만, '비대면' 벽에 막혀 사회와의 소통 창구는 모두 닫혀버린 것이었습니다.

향후 또다른 감염병 역시 호흡기를 공격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는 예상이 되는 이 시점에 의료정책 방향에 대한 고민 역시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2021년 예산에 공공의료 재정은 작년에 비해 삭감된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하셨습니다.

재난지원금 역시 병원에서 사용될 수 있다면,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에게도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간담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이어서 '세상을 바꾼 사회복지사'를 방문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달라질 수밖에 없었던 사회복지 현장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사회복지의 기본은 '돌봄'이라 '대면'이 필수적임에도 불구하고, 기관들이 휴관하면서 오히려 사회복지로부터 소외되는 사례가 생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 비대면 사회복지 체계를 만들면서 찾아가는 복지로 변하고 있지만, 어떤 방호구호복도 없이 불안한 마음을 안고 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감염병에 더욱 취약한 노인들을 많이 만나는 사회복지사들의 입장에서 더욱 감염에 예민해져야 하는 것 역시 어려움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올해 복지관이 휴관해서 계획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못해서 예산 쓰지 못한 것을 기준으로 내년 예산도 삭감된 복지관이 있다는 사례도 전해주셨습니다. 모두가 코로나 여파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꼭 필요한 대면 돌봄서비스에 대한 깊은 논의가 정치권에서 부재한 상황 역시 짚어주셨습니다. 코로나 이후 복지사각지대 개선을 위한 깊은 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단체들의 이야기 속에 국민들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정례적 재난지원금 도입 이외에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들을 찾아가겠습니다.

시간내주시고 귀중한 이야기 전해주신 두 단체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