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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07 월정리 그리고 김녕성세기해변

여행을 하면 할수록 몸에 쌓이는 피로.. 그래서 다른 날보다 오전에 푹자고 아침까지 든든히 해먹고 나왔다.

가장 먼저 숙소가까이에 있는 섭지코지에 들렀다. 이 곳엔 유독 사람이 많은데 특히 중국관광객이 많다. 보통은 등대까지만 갔다가 돌아오는 사람들이 많지만, 작년 등대뒷편의 기억이 좋아서 해변을 따라 걸었다. 성산일출봉을 좀 더 가까이서 보며 찬찬히 걷다 주차장과 너무 멀어져 당황하기도 했지만.. :)

월정리 해변으로 나섰다. 작년 처음으로 들렀을 때 참 느낌이 좋았던 곳. 그새 더 많이 소문이 났는지 작년보다 사람이 더 많았다. 주말이라 그렇기도 했겠지.

해물칼국수를 막고 싶어 봉쉡에 갔지만 더이상 해물칼국수는 하지 않는다는 슬픈 사실.. 하지만 망고 오리지널은 맛있었다.

월정리도 월정리 느낌대로 좋지만.. 월정리에서 김녕성세기해변까지 가는 해안도로는 특히 예쁘다. 김녕성세기해변이 보이는 곳에서 한참을 서있다 갈길가기.

제주의 많은 해변이 밤에는 아주 새까맣다는 것. 척 봐도 알겠지만 해변에 가로등이 없다. 해가 지고서는 정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암흑이라는 것 꼭 알아두기.

갈매기들 모여 밥먹는것도 보고 날아다니는 것도 한참 구경하다가 진짜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