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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하루

기본소득국민운동 서울본부 출범식에 함께 했습니다

오늘 기본소득국민운동 서울본부 출범식에 함께 했습니다. 아쉽게도 코로나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되어 많은 분들을 뵐 순 없어도, 대한민국에 기본소득 도입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의 충만한 열정을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오늘 함께 해 주신 분들은 기술발전에 따른 4차 산업혁명, 코로나 감염병과 같은 재난, 내 꿈을 이루고픈 소망 등의 이유로 기본소득을 지지하고 계셨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전세계에서 기본소득 논의를 이끄는 주도국입니다. 기본소득을 주요의제로 한 '기본소득당'이라는 정당도 있고, 시민사회와 함께 하는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도 있고, 2009년부터 기본소득이 제도 안팎에서 도입되는데 힘써오신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도 있습니다. 가히 기본소득 주도국입니다^^

국민들과 우리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한 뜨거운 장, 선거가 곧 다가옵니다. 보궐선거에서 향후 10년 서울의 미래를 서울시민께 설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출범식에서 저는 기본소득당 상임대표로서 축사를 전했고, 용혜인 의원은 2부 토크콘서트 패널로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오늘 전한 축사를 아래에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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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기본소득당 상임대표 신지혜입니다.
 
오늘 기본소득국민운동 서울본부 출범식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가 경제 불황을 가져오며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불평등을 낱낱이 드러내고 있습니다. 자산과 소득의 불평등, 고용위기와 불안정한 노동시장의 문제를 폭로하며 기존의 임금노동과 선별복지 체계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서울은 불평등한 우리 사회의 압축판입니다.
 
자산의 불평등이 심화되며 주거권 위기에 시달리는 분들은 “그 때 그 집 살걸”이라며 후회하고 있습니다. 동학개미 열풍이 이어지고 있으나 영끌조차 할 수 없는 청년들은 코로나 여파로 알바자리도 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화려한 서울의 스카이라인 뒤편에 시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그림자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기본소득국민운동 서울본부 출범식은 이 그림자를 걷어내는 중요한 한 걸음입니다. 기본소득으로 수도 서울의 불평등을 해결한다면 우리 국민 모두가 처한 불평등과 존엄성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분명 기본소득은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입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세계의 기본소득 논의를 이끌어가는 주요국이 되었습니다. 오늘 출범식을 계기로 다가오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어지는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도 서울본부와 함께 대한민국의 기본소득 논의를 이끌어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본소득당의 상임대표로서 저도 힘을 모아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