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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님, 사각지대에 놓인 서울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새로운 서울시장의 역할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님께 묻습니다.

백신 접종이 시작되며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을 가능성이 보이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이 차질 없이 진행돼 집단 면역이 형성되고 나면 그리웠던 산책과 모임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재난지원금의 신속한 지급을 위해 불철주야 애쓰셨던 후보님의 역할도 컸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에서도 방역 성공과 경제 회복은 무척 중요한 문제입니다. 특히 경제 회복 정책을 수립하는데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은 무척 중요한 일이라는데 공감합니다. 다만 재난지원금은 소상공인 매출이 75%보다 내려가면 고려할 수 있다는 후보님의 말씀은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4번에 걸친 대규모 지원에도 사각지대가 계속 발생합니다. 이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은 당장 밥 한 끼도 부담입니다. 영업 제한이 길어지자 있던 일자리마저 사라지고 있습니다. 알바도 못하는 청년, 지자체의 복지사업이 중단된 어르신들이 이 사각지대에 갇혀 계십니다.

이 사각지대에 놓인 서울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새로운 서울시장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보편적 재난지원금이 그 목소리에 대한 답변이 될 수 있습니다. 당장 한 끼 식사, 외출을 위한 마스크 구입에 필요한 생활비마저 바닥난 분들께 일상 유지의 기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재난지원금은 말라버린 소비 회복도 이끌어낼 것입니다. 골목골목에 돈이 돌게 만들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야 합니다. 일상화된 비대면 서비스, 배달 서비스들 덕분에 감염병 확산 가능성보다 경제 회복 가능성이 더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재원도 충분합니다. 정부는 이번 4차 재난지원금 재원 마련을 위해 세계잉여금을 활용합니다. 서울도 순세계잉여금이 충분히 남아있습니다. 이를 활용하면 모든 서울시민의 공동체에 대한 신뢰와 희망을 드릴 수 있습니다.

이제 서울시장 후보들, 그 중에서도 유력후보이신 박영선 후보님의 결단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기본소득당 서울시장 후보이자 서울시민의 한명으로서 후보님께 여쭤봅니다.

재난지원금이 아니라면 후보님께서 생각하시는 코로나 사각지대 해소와 경제회복을 위한 모범답안은 무엇인가요?

쌓여만 가는 서울시 순세계잉여금을 재난지원금의 재원으로 사용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데이터만으로 보이지 않는 것들이 있습니다. 숫자에 가려 보이지 않는 분들의 목소리에 답하는 것이 서울시장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시민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박영선 후보님의 명확한 답변을 기다립니다.

2021.03.03

기본소득당 서울시장 후보 신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