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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신지혜

윤석열 후보, 가난에 대한 망발에 부쳐

<검찰총장만 해본 사람, 평등이 뭐고 왜 필요한지 몰라>

오늘 윤석열 후보가 전북대에서 극빈의 생활을 하고 배운 게 없는 사람은 자유도 모르고, 왜 필요한지도 모른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토록 가난한 사람에 대한 편견이 가득한데, 차별과 불평등을 없애겠다는 약속을 어느 국민이 믿을 수 있겠습니까.  

윤석열 후보의 말을 듣고 신경림 시인의 시 구절이 생각났습니다.
‘가난하다고 해서 왜 모르겠는가.
가난하기 때문에 이것들을
이 모든 것들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가난한 사람이 자유를 모르는 것이 아니라 가난 때문에 자유를 저당 잡히는 것입니다. 가난, 성적지향, 성정체성 등과 상관없이 모두 나다울 자유를 누리기 위해 필요한 것이 평등입니다. 그 어떤 강제도, 차별도, 혐오도 없이 나다울 수 있는 힘을 키우기 위한 기본으로 ‘차별금지법’ 제정하자는 것입니다.

가난한 사람이 경제적인 이유로 자유를 저당 잡히지 않게 할 대안 역시 필요하죠. 그 대안으로 기본소득당 오준호 후보는 ‘월 65만 원 기본소득’을 공약했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후보는 자유의 필수적인 조건이라는 경제 역량 키울 소득보장정책, 언제 발표하실 겁니까?

동성혼 역시 어떤 사람의 선택권도 침해하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끼리 법적으로도 서로 연결될 권리를 막을 명분도, 이유도 없습니다. 혐오보다 사랑과 연대의 힘이 커져야 윤 후보 말처럼 공동체가 발전합니다. 21세기 공동체의 발전을 가로막지 마십시오.

2021년 12월 22일
기본소득당 오준호 대통령 후보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 신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