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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회수시설

구리시 자원회수시설에 다녀왔습니다. '필수노동'. 사회 유지를 위해 없어서는 안 될 노동이자 국민의 권리나 일상의 편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노동일 것입니다. 지난 월요일에 기본소득당 4기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들이 구리시 자원회수시설을 방문했습니다. 국민의 손을 떠난 쓰레기의 가장 마지막 처리를 하는 곳, 필수노동이 이뤄지는 공간입니다. 저희를 맞이해주신 전국환경노조 조합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에, 이내 심각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없어서는 안 될 일을 하는 이들이 악취와 먼지 속에서 긴 시간 노동하는 현실을 목도했기 때문입니다. 손으로 직접 재활용을 선별하는 노동자에게 안전과 위생을 위해 꼭 필요한 장갑이 일주일에 한 켤레씩 주어지는 현실이었습니다. 노동자의 계속된 문제제기로 곰팡이 핀 샤워시설은 이제야 조금씩 공사를 시작했다고 .. 더보기
마포자원회수시설 노동자를 만나고 왔습니다 마포자원회수시설 노동자를 만나고 왔습니다. "쓰레기 처리해서 그런가 쓰레기 취급을 한다" 오늘 만난 노동자의 말이 잊혀지질 않습니다. 오늘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과 함께 마포자원회수시설을 방문했습니다. 현장소장님이 쓰레기 처리 과정에 대한 안내를 해주셨고, 이후 노동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노동환경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종량제 봉투에 담아 내 집 앞에 버린 쓰레기가 이동한 뒤의 과정에 대해 여전히 무관심합니다. 쓰레기를 소각하고, 새로운 에너지나 자원으로 재탄생되는 과정에 노동자가 있습니다. 견학할 때 거닐었던 깔끔한 복도의 보이지 않는 뒷편에 매캐한 미세먼지와 소각으로 생긴 가스를 들이마시며 일하는 노동자가 있습니다.이들은 코로나19 이후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더 많이 생긴 쓰레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