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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59일만에 이선호님의 장례를 치르는 날 김동식 구조대장님이 주검으로 돌아왔습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59일만에 이선호님의 장례를 치르는 날 김동식 구조대장님이 주검으로 돌아왔습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쿠팡 물류센터의 화마가 결국 김동식 구조대장님을 삼키고야 말았습니다. 구조대원 먼저 내보내고 정작 본인은 돌아오지 못했다는 소식에 온 국민이 마음을 모아 무사귀환을 바랐지만 결국 비통한 소식이 전해졌네요. 30분 남짓의 산소통이 전부였던 그에게 대피공간 마저도 물품이 빼곡하고 미로같은 화재 현장은 죽음의 장소가 되고야 말았습니다. 화재 원인 밝히는 것뿐만 아니라 화재 진압을 어렵게 해 인명 피해까지 이르게 한 경과까지 철저하게 조사해 쿠팡측에 책임을 물어야 할 것입니다. 누군가의 일터가 누군가의 마지막 장소가 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어야만 모두가 안전하다는 당연한 말을 아프게 곱씹어봅니다. 구조대장.. 더보기
[오마이뉴스] 판잣집에서 임대주택 옮기라는데, 왜 반대하냐고? 판잣집에서 임대주택 옮기라는데, 왜 반대하냐고? 오마이뉴스| 입력 11.07.28. 11:51 (수정 11.07.28. 18:41) [오마이뉴스 문해인 기자] 27일로 화재 45일째를 맞은 서울 강남구 포이동 266번지. 폭우가 몰아치는 악천우 속에서도 이곳은 제법 평온한 모습이었다. 기자가 마지막으로 이곳을 찾았던 지난 6월 25일과 비교하면 한 달 만에 거친 화재의 흔적은 많이 정리돼 있었다. 판잣집 사이로 위태로워보이기는 해도 빗물은 잘 빠져나가고 있었고, 잿먼지를 날리며 수북이 쌓여 있던 화재 잔해들도 많이 치워져 있었다. 화재 45일째, 평온해 보이는 포이동 266번지 현재 이미지 공유하기 ▲ 폭우로 흥건한 포이동 266번지 화재현장. ⓒ 문해인 이날도 어김없이 이곳 주민들은 다함께 둘러앉아 식.. 더보기
[한겨레] 화마에 잿더미로 변한 '포이동 판자촌' 30년 터전 잃은 주민들 '쫓겨나나' 불안감 화마에 잿더미로 변한 ‘포이동 판자촌’ 30년 터전 잃은 주민들 ‘쫓겨나나’ 불안감 한겨레| 입력 11.06.13. 21:20 (수정 11.06.16. 09:30) 현재 이미지 공유하기 [한겨레]마을밖 화재로 75가구 삼켜 이재민들 천막 등에서 밤새 "철거 두려워 조바심냈는데" 지난 12일 화재로 판자촌 대부분이 잿더미가 된 '포이동 266번지(현 개포동 1266번지) 재건마을' 이재민들은 13일에도 그곳을 떠나지 못하고 있었다. 강남구청이 지정한 구호소인 구룡초등학교 강당도 마다하고 컨테이너로 만든 마을회관과 천막에서 하룻밤을 뜬눈으로 지샜다고 했다. 그동안 퇴거압력에도 꿋꿋이 버텨왔지만, 한순간 화마에 폐허가 된 삶의 터전에서 이제 영영 쫓겨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이었다. 수서경찰서는 이날 마을 .. 더보기
포이동 재건마을의 따뜻한 밥상 13일 수요일, 포이동 재건마을 4주기 행사 준비를 위한 회의를 하기 위해 포이동 재건마을로 갔다. 물론, 강남구청이 고용한 용역들이 마을 곳곳에 심은 상추를 짖이기기 전에 상추에 삼겹살을 구워먹자고 미리 말씀하시기도 했다. 마을주민들은 참 손이 크셔서 싱그럽게 자란 상추와 함께 고기와 버섯도 많이 준비하셨더랬다. 마을주민들과 때마침 수업하러 오신 포이동 인연공부방 샘들과 아이들까지. 도란도란 얘기나누며 4주기 행사가 어땠는지 얘기를 나눴다. 누구누구가 와서 공연해줬으면 좋겠다, 저녁은 삼계탕을 준비하려고 한다. 기념하고 싶지 않지만, 기억하기 위해서. 4년 전 마을재건에 함께 했던 시민과 단체, 정당에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서. 우리,여기서,함께 살아가고 싶다고 강남구청과 서울시에 마을주민들의 목소리를.. 더보기
행정폭력으로부터 포이동 재건마을을 지켜주세요. 이 곳, 함께 지켜요 포이동 재건마을 지킴이 모집 »> 신청 goo.gl/q35qUt 1981년, 정부가 트럭에 태워 내려준 허허벌판. 강제이주 당했지만 30년이 넘게 살기 위해 땅이 일구었습니다. 2009년, 6년동안의 싸움 끝에 이 곳의 주소로 주민등록증이 나왔지만 2011년, 마을을 뒤덮는 화재로 우리의 삶은 또 다시 무너졌습니다. 서울시와 강남구청과 1년이 넘게 대화했지만 강남구청은 이제 그만 나가라며 건장한 용역을 데려와 위협합니다. 30여년동안 일구어 온 삶 그리고 공동체를 지키고 싶습니다. 서울시와 강남구청과 대화를 통해 우리의 삶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1.포이동 재건마을 지킴이가 되어주세요 -마을 지지방문, 마을 소식 퍼뜨리기가 시급합니다. 2.마을에서의 삶을 담은 영화 [텃밭] 공동체 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