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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결혼은 족쇄"...'비혼·비출산' 택하는 청년들 설명절 YTN에서도 인사를 드리게 됐습니다. 며칠 전 비혼을 선택한 이들의 이야기를 듣는 인터뷰 요청을 받았습니다. 명절에 전통적 가족형태가 아닌 다른 삶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하다는 것이었어요. 30대 비혼 여성으로 경험하는 평범한 제 삶에 대한 이야기도 편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저와 비슷한 이유로 '비혼'으로 살아가는 동료시민들과 한 시간 가량 이야기를 나눈 것도 즐거운 경험이었답니다^^ 결혼 여부, 출산 여부로 주거에선 '가산점'을 주고, 여성의 일터에서는 경력단절 이유가 되는 현실의 모순을 지적했고, 나아가 결혼과 출산 조건에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의 삶에 '안정'이 보장해야 출생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인식도 같았습니다. 여전히 비혼 가구는 정치권에서 정책 제안해야하는 시민으로 존중받지 못하고.. 더보기
결혼과 출산으로 시민 등급 나누는 나경원 후보의 후진적 발상에 혀를 내두릅니다 오늘 나경원 후보는 ‘서울에서 독립해 결혼하여 아이까지 낳으면 총 1억1천700만 원의 보조금 혜택을 주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결혼과 출산으로 서울의 1등 시민과 2등 시민을 나누는 저급한 정책, 누구나 원하는 가족을 꾸릴 권리조차도 앗아가는 차별적인 정책입니다. 여전히 결혼과 출산이 당연한 삶의 과정이란 후진적 발상에 혀를 내두릅니다. 우리 사회복지는 비혼, 1인 가구, 결혼이 아닌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는 사람들은 여태껏 ‘기준 미달’로 낙인찍고 외면해왔습니다. 청약 가산점은 꿈도 못 꾸고, 긴급한 의료행위에 대한 동의도 오직 혈연과 결혼으로 연결된 ‘가족’만 가능했습니다. 서울에 필요한 것은 누군가 어떤 형태의 가족을 구성하고 살아가든 사회서비스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시스템을 재정비하는 것입니다. 이.. 더보기
[출마선언] 혼자서도 행복하고 싶은 당신을 위한 정치를 약속합니다. 기본소득당 고양시갑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하고자 합니다. ‘엘사 거지’와 ‘부럽다’ 사이에 저는 서 있습니다. 저는 기억나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열여섯 번 이사했습니다. 잦은 이사 때문에 다섯 개 초등학교에 다녔고, 부산-통영-서울을 거쳐 고양시로 이사한 지 9년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열다섯 번 이사를 할 때쯤에 작은 소망이 생겼습니다. ‘아, 제발 이사 좀 안 가고 정착하고 싶다.’ 열다섯 번째 집에 산 지 3년이 되었을 때, 제 소망이 이루어졌습니다. 최대 삼십 년 살 수 있는 국민임대주택에 입주했습니다. 단, 조건이 있었습니다. 도시근로자 월 평균소득 70% 이하 정도를 삼십 년간 유지한다는 조건입니다. 국민임대주택에 입주하고 친구들에게 축하를 많이 받았습니다. 축하 인사 뒤에 자주 붙는 말이 있었습니.. 더보기
전기압력밥솥으로 구운 계란 느낌 내기! 2018년에는 아침을 굶지 않기 위해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올해부터 건강을 챙겨야겠다는 생각 들기도 했고, 아침에 멍-한 느낌보다 생기넘치는 느낌을 갖기 위해 ‘아침식사’라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요^^ 하지만.. 번듯하게 밥상을 차릴 자신은 없어서 든든하기는 하지만 식사대용을 할 수 있을 ‘뭔가’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간편한 것이 ‘계란’이더라구요. 그런데 매일 프라이, 삶기 등은 또 자신이 없기도 한데, 삶은 계란은 왠지 쉽게 질릴 것 같아서 선택한 것이 바로 ! ​ 1. 집에 오는 길에 계란을 사온다. 2. 계란을 상온에 내놓는다.(근데 마음이 급해서 그만 따뜻한 물에 담가두었다는...) 3. 계란을 씻어서 4. 전기압력밥솥에 넣고 계란이 반쯤 잠길만큼 물을 붓고 5. 조금도 조금 넣은 .. 더보기
170420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고양주권자파티 오늘은 달력에 '장애인의 날'이라고 표시되어있는 "장애인차별철폐의 날"입니다. 처음으로 참가해 본 "한국피플퍼스트대회"에는 발달장애인들의 외침이 가득했습니다. 발달장애인이 이해할 수 있는 선거공보, 투표용지 보장하라. 발달장애인의 자립생활 보장하라. 발달장애인은 꼭두각시가 아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다. ​​​ 그리고 오후 4시, 고양주권자파티에서 수년째 '1인가구'로 살고 있는 국민으로서 주거정책의 변화가 필요함을, 언젠가 가족을 이룰 과도기적인 상태의 '자취생'이 아니라 본인의 현재 상태로서의 '1인가구'로 봐야한다는 것, 그래야만 국민에게 필요한 제도가 닿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여는 발언으로 나누고 왔습니다. 그리고 다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