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재건마을

[오마이뉴스] 판잣집에서 임대주택 옮기라는데, 왜 반대하냐고? 판잣집에서 임대주택 옮기라는데, 왜 반대하냐고? 오마이뉴스| 입력 11.07.28. 11:51 (수정 11.07.28. 18:41) [오마이뉴스 문해인 기자] 27일로 화재 45일째를 맞은 서울 강남구 포이동 266번지. 폭우가 몰아치는 악천우 속에서도 이곳은 제법 평온한 모습이었다. 기자가 마지막으로 이곳을 찾았던 지난 6월 25일과 비교하면 한 달 만에 거친 화재의 흔적은 많이 정리돼 있었다. 판잣집 사이로 위태로워보이기는 해도 빗물은 잘 빠져나가고 있었고, 잿먼지를 날리며 수북이 쌓여 있던 화재 잔해들도 많이 치워져 있었다. 화재 45일째, 평온해 보이는 포이동 266번지 현재 이미지 공유하기 ▲ 폭우로 흥건한 포이동 266번지 화재현장. ⓒ 문해인 이날도 어김없이 이곳 주민들은 다함께 둘러앉아 식.. 더보기
[경향신문] 희망도 불타버린 판자촌에 '잔인한 폭염' 희망도 불타버린 판자촌에 ‘잔인한 폭염’ 개포동 임시거주 컨테이너 ‘찜통’… 아이들 땀띠 고통 영등포 쪽방 실내온도 42도 “술 취해야 잠 들어” 한숨 경향신문|정희완·주영재 기자 입력 11.07.20. 21:48 (수정 11.07.20. 23:06) "선풍기를 틀어도 더운 바람이 나옵니다. 방안이 더워서 늘 밖에 나와 쉬지만 바람이 불지 않을 땐 그것도 소용없죠." 20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역 인근 쪽방촌 박창성씨(51)의 단칸방 기온은 42도였다. 기상청이 발표한 같은 시각 서울 기온은 32도. 박씨는 "겨울엔 춥고 여름엔 푹푹 찌는 이곳을 벗어나고 싶다"며 한숨을 쉬었다. 500여가구가 몰려 있는 쪽방촌 주민들은 폭염에 지쳐 있었다. 신현수씨(51)는 "지붕이 얇은 슬레이트라 열기가 그대로 방.. 더보기
[한겨레] 화마에 잿더미로 변한 '포이동 판자촌' 30년 터전 잃은 주민들 '쫓겨나나' 불안감 화마에 잿더미로 변한 ‘포이동 판자촌’ 30년 터전 잃은 주민들 ‘쫓겨나나’ 불안감 한겨레| 입력 11.06.13. 21:20 (수정 11.06.16. 09:30) 현재 이미지 공유하기 [한겨레]마을밖 화재로 75가구 삼켜 이재민들 천막 등에서 밤새 "철거 두려워 조바심냈는데" 지난 12일 화재로 판자촌 대부분이 잿더미가 된 '포이동 266번지(현 개포동 1266번지) 재건마을' 이재민들은 13일에도 그곳을 떠나지 못하고 있었다. 강남구청이 지정한 구호소인 구룡초등학교 강당도 마다하고 컨테이너로 만든 마을회관과 천막에서 하룻밤을 뜬눈으로 지샜다고 했다. 그동안 퇴거압력에도 꿋꿋이 버텨왔지만, 한순간 화마에 폐허가 된 삶의 터전에서 이제 영영 쫓겨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이었다. 수서경찰서는 이날 마을 .. 더보기
신연희 강남구청장에게 4년만에 다시 전해드리는 편지 신연희 강남구청장에게 4년만에 다시 전해드리는 편지 안녕하세요, 저는 4년 전이었던 2011년 6월 14일 오전에 개포4동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포이동 재건마을’로 널리 알려진 곳에서 강남구청장님을 처음 마주했던 신지혜입니다. 2011년 6월 12일, 포이동 재건마을의 96가구 중 75가구가 전소될 정도로 큰 화재가 났습니다. 화재가 나고 이틀 후, 강남구청장님은 마을을 방문해 처음으로 주민을 만나셨지요. 당시 저는 ‘평화캠프 포이동 인연공부방’의 코디네이터로 화재로 집을 잃은 공부방의 어린이와 청소년들과 함께 살기로 작정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강남구청장님이 마을회관 1층에서 주민들과 처음 만났을 때도 함께 하고 있었지요. 그리고 그것이 주민들과의 마지막 만남이었지요. 강남구청장님은 화재가 나서 모든.. 더보기
포이동 재건마을의 따뜻한 밥상 13일 수요일, 포이동 재건마을 4주기 행사 준비를 위한 회의를 하기 위해 포이동 재건마을로 갔다. 물론, 강남구청이 고용한 용역들이 마을 곳곳에 심은 상추를 짖이기기 전에 상추에 삼겹살을 구워먹자고 미리 말씀하시기도 했다. 마을주민들은 참 손이 크셔서 싱그럽게 자란 상추와 함께 고기와 버섯도 많이 준비하셨더랬다. 마을주민들과 때마침 수업하러 오신 포이동 인연공부방 샘들과 아이들까지. 도란도란 얘기나누며 4주기 행사가 어땠는지 얘기를 나눴다. 누구누구가 와서 공연해줬으면 좋겠다, 저녁은 삼계탕을 준비하려고 한다. 기념하고 싶지 않지만, 기억하기 위해서. 4년 전 마을재건에 함께 했던 시민과 단체, 정당에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서. 우리,여기서,함께 살아가고 싶다고 강남구청과 서울시에 마을주민들의 목소리를.. 더보기
강남구청의 막말 "드러운 동네 오니, 내 발도 드러워진다." 2015.03.19 포이동 재건마을 지킴이 – 강남구청의 막말 “드러운 동네 오니, 내 발도 드러워진다.” 오늘 아침부터 강남구청 직원(현장실장,팀장)이 나와 마을 곳곳에 펜스를 치겠다며 난리를 쳤습니다. 마을주민들이 항의를 하자 강남구청 직원은 “애들 나오라그래” 라고 이야기 했고,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덩치 좋은 용역(깡패) 10명이 우르르 나왔습니다. 용역들은 “드러운 동네 오니, 내 발도 드러워진다.”라며 마을주민들한테 막말을 일삼고, 쌍욕을 하며 마을주민들을 밀면서 가까이 오지 못하도록 했으며, 이 과정에서 70세가 넘은 마을주민 한 분이 넘어져 응급실로 실려갔습니다. 사람이 쓰러져있는데도, 옆에 있던 경찰은 용역을 저지하지도 쓰러진 주민을 일으켜주지도 않으며 방관하고 있었습니다. 강남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