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이어 '위안부' 한일합의 촉구 집회이 함께 했습니다. '위안부'라는 표현은 일본군 입장에서 불린 이름이므로 '성노예 피해자'가 정확한 표현이라고 지적해주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가까스로 '생존'했고 잊혀지지 않은 아픔을 수십년째 마주해야하고 있는 우리 할머니들, 생존자를 더욱 아프게 하는 이들은 우리 정부였습니다. 외교적 실리를 위해, 이만하면 됐다고 이야기하는 '합의' 속엔 생존자의 존엄은 없었습니다.
경제성장을 위해서, 외교적 관계때문에 국민들에게 많은 것을 희생해달라 요구했던 권력의 모습과 똑닮았다는 생각. 한 달이 넘는 시간동안 추운 날씨 속에서도 소녀상 앞을 지키고 있는 우리 국민들이 있습니다. 이 국민들이 긴 시간동안 소녀상 앞을 지키고 있는 이유는 매우 단순합니다. 너무 단순하고 당연한 이유이기에 혹한의 날씨 속에서 소녀상 앞을 지키고 있는 국민들의 의지가 더욱 깊어지는 것은 아닐까 합니다.
일본군 그리고 우리 정부에게 피해를 입은 할머니들의 존엄을 위해, 우리 역사의 존엄을 위해, 다신 아픈 역사가 국내외에서 반복되지 않도록, 어느 순간에도 또 다시 우리나라가 가해자가 되지 않도록, 우리는 역사를 담은 사과를, 그것을 원할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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