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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

MBC 언론탄압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실의 악의적인 10대 입장에 대한 반박문


1. 음성 전문가도 확인하기 힘든 말을 자막으로 만들어 무한 반복했습니다. 이게 악의적입니다.

=> 대통령실은 MBC 보도를 반박할 전문가도 섭외하지 못했습니다. 누가 자문했는지 밝히지도 못합니다. 해석의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윤석열식 자유입니까?

2. 대통령이 하지도 않은 말, 국회 앞에 미국이란 말을 괄호 안에 넣어 미 의회를 향해 비속어를 쓴 것처럼 우리 국민뿐 아니라 전 세계를 상대로 거짓 방송을 했습니다. 이게 악의적입니다.

=> MBC가 거짓 방송을 했다면, 대한민국의 대부분의 언론뿐만 아니라 CNN도 거짓 방송한 셈입니다. 그럼에도 특정 언론사만 콕 짚어 대통령 전용기 탑승 금지 등 옹졸한 복수를 하는 게 윤석열식 공정입니까?

3. MBC 미국 특파원이 가짜뉴스를 근거로 미국 백악관과 국무부에 입장 표명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마치 F로 시작하는 욕설을 한 것처럼 기정사실화해 한미동맹을 노골적 이간질했습니다. 이게 악의적입니다.

=> 미국 백악관과 국무부에 입장을 묻는 것을 ‘취재’라고 부릅니다. 취재를 ‘한미동맹의 이간질’로 표현할 만큼, 한미동맹 자신 없습니까?

4. 당시 미 국무부는 ‘한국과 우리의 관계는 끈끈하다’고 회신했지만 MBC는 이를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회신을 보도하지 않을 것이면서 왜 질문을 한 것입니까? 이게 악의적입니다.

=> ‘언론의 자유’에는 언론사의 보도 여부 판단 역시 포함됩니다. 윤석열 정부는 말하는 대로 다 쓰거나 불러주는 대로 쓰기만 하는 곳이 언론이라고 생각하는 겁니까?

5. 이런 부분들을 문제 삼자 MBC는 ‘어떠한 해석이나 가치판단을 하지 않고 발언 내용을 그대로 전달했다’고 또 거짓말을 했습니다. 이게 악의적입니다.

=> 대통령의 비속어가 보도되자 15시간 만에 내놓은 대통령실의 입장이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며, 전 국민 대상 듣기평가 시험을 치르려 했습니다. 부끄럽지 않습니까?

6. 공영방송 MBC는 가짜뉴스가 나가게 된 경위를 파악하기보다 다른 언론사들도 가짜뉴스를 내보냈는데 왜 우리에게만 책임을 묻느냐며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했습니다. 이게 악의적입니다.

=> 대통령 비속어 논란으로 국민은 대통령 풀취재단의 영상이 송출되고 보도되는 과정도 알게 됐습니다. 어떤 경위가 더 필요하다는 겁니까?

7. 공영방송 MBC에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했으나 지금까지 사과는커녕 아무런 답변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게 악의적입니다.

=> 보도 되기전 대통령실이 먼저 영상기자단에 ‘보도되지 않게 해달라’ 요청했다면, 대통령실도 대통령의 비속어를 보도된 대로 들었던 것 아닙니까? 그렇다면, 거짓말은 누가 하고 있는 겁니까?

8. MBC의 각종 시사교양 프로그램은 대통령 부부와 정부 비판에 혈안이 돼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대역을 쓰고도 대역 표시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이게 악의적입니다.

=> MBC는 시사교양 프로그램에서의 대역 미고지에 대해 사과하고 조치를 취했습니다. 대통령실의 뒤끝은 어디까지 입니까?

9. MBC의 가짜뉴스는 끝이 없습니다. 광우병 괴담 조작방송을 시작으로 조국수호 집회 ‘딱 보니 100만 명’ 허위 보도에 이어 최근에도 월성원전에서 방사능 오염수가 줄줄 샌다느니, 낙동강 수돗물에서 남세균이 검출됐다느니 국민 불안을 자극하는 내용들을 보도했지만 모두 가짜뉴스였습니다. 이러고도 악의적이지 않습니까.

=> 대통령실의 언론탄압이 끝이 없습니다. 외교 순방을 위해 떠나는 대통령 전용 비행기에 MBC는 탑승 금지하는 옹졸한 처사, 전용기에서 특정 언론 기자만 불러 사담 나누기, 외교 현장 취재 불가 등 공사 구분 없이 대통령실 입맛대로 언론 길들이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러고도 언론 탄압이 아닙니까?

10. 왜 이런 문제가 반복되는지 공영방송으로서 성찰하기보다 ‘뭐가 악의적이냐’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바로 이게 악의적인 겁니다.

=> 왜 언론탄압이라고 비판받는지 대통령으로서 성찰하기보다 ‘헌법 수호’를 이야기하며 헌법에도 나와 있는 언론의 자유는 보장않는 ‘유체이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로 이게 치졸하다는 겁니다.

11. 마지막으로 윤석열 대통령님, '관심법' 대신 자유와 공정, 그리고 상식으로 돌아오십시오.

2022년 11월 18일
기본소득당 대변인 신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