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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민자도로 반대 협의체
화정역 광장에서 서명운동
서울문산민자도로사업으로 훼손될 위기에 놓인 성라산 국사봉을 지키기 위한 범시민서명운동이 지난 8일 화정역 광장에서 진행됐다<사진>. 이날 서명활동은 장석율 흥도동 주민자치위원장, 장성열 성사1동 주민자치위원장 등 지역주민들을 중심으로 지역 정당 및 시민단체 관계자들과 이재준·민경선 도의원, 장제환 시의원, 이홍우 정의당 지역위원장, 신지혜 노동당 사무국장 등이 함께했다. 지나가던 시민들은 국사봉 주변 1만8000평 가량이 잘려나간다는 이야기에 다들 발길을 돌려 반대서명에 동참하는 모습이었다.
서명운동을 준비한 장석율 흥도동 주민자치위원장은 “그동안 동네부락과 국사봉 입구 등에서 2000명 가까이 서명을 받던 중 좀 더 많은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렇게 화정역 광장에 나왔다”며 “지난번 협의체 구성을 통해 서울문산민자고속도로 반대대책위와 시민단체, 정당 등에서도 (서명운동에)함께 나서줬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어 장 위원장은 “기존 도로와 연결하는 등 다른 방안들이 있음에도 굳이 덕양주민들의 유일한 안식처인 국사봉을 깎고 지나가겠다는 발상을 이해할 수 없다. 예산통과 전까지 지역 반대여론을 더 많이 모아서 민자도로사업을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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