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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보도

[고양신문] "주민목소리 시정반영 위한 시스템 만들어야"

“주민목소리 시정반영 위한 시스템 만들어야”
고양무지개연대 2.0 간담회 공약이행 및 활동보고 가져
[1215호] 2015년 03월 18일 (수) 16:32:03 남동진 기자 xelloss1156@naver.com

   
▲ 13일 고양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작년 지방선거 시민후보 당선자와 시민검증단과의 첫 간담회가 열렸다.
6·2지방선거 고양무지개연대 2.0 시민후보 당선자들과 시민검증단과의 첫 번째 간담회가 지난 13일 고양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선거 이후 당선자들의 주요활동과 공약이행 여부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는 최성 시장, 김달수·김유임·이재준 도의원, 김경희·김운남·김혜련·박시동·원용희·이윤승 시의원이 참석했다.

이정아 고양민우회 대표의 간단한 경과보고에 이어 당선인들의 공약점검 및 활동보고가 이어졌다. 이윤승 의원은 핵심공약이었던 서광백화점 문제해결에 대해 “지난 시정질의 당시 안전문제 대책마련을 시에 요구했으며 분양주와 시공사 대표와의 간담회를 계속 진행하며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아직 뚜렷한 성과는 없지만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합리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당뉴타운 문제해결을 공약으로 내건 박시동 의원은 “현재 1, 4구역의 사업신청을 시가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라며 “시간을 두고 주민부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시에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용희 의원은 사회적약자 센터, 경의선 역세권 문화광장 조성사업 등 공약의 진행상황을 발표했으며 김혜련 의원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내유동 복지회관 설립과 정신보건센터 확대방안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경희 의원은 민간차원에서 시작하고 있는 어르신의료비지원사업에 대해 “올해 고양동, 가좌동, 화전동을 중심으로 추진하며 앞으로 조례제정 후 보건소 예산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운남 의원은 교통약자 운전원 정규직화, 일산시장 5일장 교통대책 등의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의회 부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유임 의원은 의회 사무처 독립, 남경필 도지사와의 연정을 통한 예산편성 참여 등 현재 추진하고 있는 활동을 소개했으며 한중FTA대비를 위한 경기도 농업 6차산업화, 사회적경제관련 실무조직 구성, 안전영향평가조례 발의 등 주요 정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어 김달수 의원은 이윤승 의원과 함께 추진 중인 주엽역 지하보도 커뮤니티 공간화와 어르신의 집 설치, 시민친화적 고양종합운동장 활용방안 등 공약진행 상황에 대해 보고했다. 이재준 의원은 경제민주화조례제정, 경기도 비정규직 무기계약직 전환, 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 내 양주휴게소 설치 등 주요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최성 시장은 선거 당시 제출한 일자리 자족도시, 안전도시, 복지도시 등 핵심공약 10가지의 진행 상황에 대해 간략하게 발표하며 “현재 자치도시실현을 가장 중요한 분야로 생각하고 추진 중이며 노동복지분야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무엇보다 공무원들이 정책어젠다를 정확히 인식하고 공유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시장의 결단으로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공직사회 시스템 정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원당뉴타운, 서울문산고속도로, 금정굴 역사평화공원, 자치공동체지원센터 등의 문제를 현재 시정과제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며 이에 대한 많은 의견제시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당선자들의 발표가 끝난 뒤 시민단체와 검증단에 참여했던 시민들의 제안이 이어졌다. 백미영 원당평생학습관장은 학교 내 사회복지사 배치를 확대해 줄 것을 제안했으며 이정아 고양민우회 대표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을 활용해 인천 차이나타운, 영등포 옛 공단 같은 문화거리를 조성해보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발달장애인 부모들을 지원할 수 있는 시 차원의 센터(신지혜), 학내 상담사 정규직화(이승희), 주민자치 지역회의 활성화(유병완) 등 제안도 이어졌으며 버스준공영제와 K컬처밸리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당부하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마지막으로 이춘열 전 고양시민회 대표는 “주민자치를 핵심의제로 정하고 주민들의 목소리가 시정에 직접 반영될 수 있도록 계속 시스템화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자리에서 나왔던 제안들과 공약을 중심으로 가을경에 있을 간담회에서는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다루기로 결정했다.

출처 : http://www.mygoyang.com/news/articleView.html?idxno=368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