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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보도

[고양신문] 임단협 체결 후에도 일감 뺏기 여전해

임단협 체결 후에도 일감 뺏기 여전해
SK서부지회 본사 기자회견 임단협 이행, 수당지급 촉구
[1226호] 2015년 06월 05일 (금) 16:36:05 남동진 기자 xelloss1156@naver.com

SK서부지회 본사 기자회견
임단협 이행, 수당지급 촉구

4일 서울 을지로3가에 위치한 SK텔레콤 본사 앞에서 SK브로드밴드 고양서부센터(라사정보통신)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은 지난 4월 17일 본사와의 임단협 체결 이후에도 단체협약을 무력화하고 일감을 줄이는 등 노동조합에 대한 탄압이 지속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성수 SK브로드밴드비정규직지부 고양서부지회장, 신지혜 노동당 고양시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고양서부센터에서는 단체협약에 따라 노동시간을 단축하고 적정 업무량을 수행하면 도저히 달성할 수 없는 평가지표를 강요하고 있으며 파업 시 투입했던 대체인력을 유지·확대해 노조원들이 타 센터에 비해 2분의 1 수준의 업무만 할당받고 있다. 이밖에도 연장근로수당 지급 거부, 유급주휴일에 대한 급여 미지급, 연차미사용수당과 시간외수당 과소 책정, 유류비 변칙 지급 등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임단협이 체결됐음에도 고양서부센터는 센터 사용자의 중간 착취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SK브로드밴드 본사가 분명한 태도를 취하면서 필요하다면 과감하게 해당 센터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는 것까지 불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수 지회장은 “파업에서 복귀한 뒤 센터에서는 인센티브를 하나도 지급하지 않고 대체인력을 앞세워 일감을 뺏어가더니 정작 본사에는 조합원들이 일을 하지 않다고 거짓보고를 올렸다”며 “이런 부분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려고 해도 센터 사장은 노조와는 말하지 않겠다며 반노조감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SK본사가 책임지고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SK브로드밴드비정규직지부는 향후 피켓팅, 집회 등 물리적 투쟁뿐만 아니라 근로기준법 위반과 단체협약 위반에 대한 법적문제제기를 해나가는 한편 지역시민사회와 함께 문제해결을 촉구할 계획이다.

출처 : http://www.mygoyang.com/news/articleView.html?idxno=37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