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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코로나 선제 검사에 저 신지혜도 동참하겠습니다

<서울시의 코로나 선제 검사에 저 신지혜도 동참하겠습니다>

오늘 서강대역 광장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선제 검사를 받았습니다. 서울시의 방역 대응에 함께 동참하기 위해서입니다.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서울시는 원하는 누구나 익명으로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고 무증상 확진자가 많은 ‘조용한 확산’을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확진자를 찾아내려는 조치입니다.

선제 검사를 받는 줄은 제 예상보다 훨씬 길었습니다. 우리 이웃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방역에 협조하려는 서울시민이 이만큼이나 많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코로나 확산에 확산을 반복하면서 지치지 않는 것도 참 어려운 일일 텐데도, 지금 이 절체절명의 위기를 함께 이겨내겠다는 서울시민의 연대의식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선제 검사를 시작한 첫 날에만 1만 명이 넘는 서울시민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 받는 시민이 늘어날수록 확진자 수 역시 잠깐 동안은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현재 확진 후 대기하고 있는 서울시민이 580명입니다. 한 분은 자택에서 대기하다가 병원에도 들어가 보지도 못하고 끝내 돌아가시고 말았습니다. 병상 확보뿐만 아니라 병상 배정 시스템의 구멍을 재빠르게 메워야 합니다. 그래야 선제 검사가 방역조치로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기다린 지 50분이 지나서야 검사를 받았습니다. 추운 날씨 때문에 바들바들 떨면서 기다리고 있는 시민이 참 많았습니다. 검사받은 후 따뜻한 곳으로 돌아갈 수 있는 우리와 달리 진료소를 떠날 수 없는 의료진분들 생각에 발걸음이 잘 떼어지지 않았습니다.

선제 검사가 진행되는 1월 3일까지 추운 거리에서 수고해주시는 의료진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의료진의 노력에 힘입어 방역확산을 조기에 막을 수 있도록 서울시민께서도 더 적극적으로 선제 검사에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2020년 12월 18일

기본소득당 서울시장 후보

신 지 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