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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하루

'숨 쉴 권리'라는 우유부단함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없습니다.지구가 보내는 재난문자에는 신속정확한 탈탄소 전략이 필요합니다.

'숨 쉴 권리'라는 우유부단함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없습니다.

지구가 보내는 재난문자에는 신속정확한 탈탄소 전략이 필요합니다.

 

오늘 아침 연신내 역에서 출근하시는 시민 여러분께 코로나 위기를 함께 이겨내자 인사드렸습니다. 지옥철에 올라야 하는 무거운 마음을 안고도 격려해주신 시민들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어젯밤에도, 오늘 아침에도 쉴 새 없이 재난문자 알림이 울렸습니다. 변화무쌍한 날씨와 신종 감염병까지 기후위기의 재난문자가 우리의 일상이 되었습니다. 온 종일 울리는 재난문자는 어쩌면 기후위기에 처한 지구가 보내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구가 보내는 경고에 응답해야 한다는 변화의 목소리, 정치권에도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안일한 변화만 약속하고 있습니다. 어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의 숨 쉴 권리 보장’을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제대로 된 진단도 긴급한 처방도 아닙니다. 지금 숨 쉬는 것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2014년과 2018년 지방선거 주요 이슈였던 미세먼지로 인한 ‘숨 쉴 권리’를 멸종을 앞둔 2021년에 외치는 것은 비전도 대안도 없는 우유부단 정치입니다.

인간을 비롯한 수많은 생명이 ‘멸종’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서울시민에게 필요한 것은 멸종을 막을 유일한 방법인 '탄소제로'를 달성할 발 빠른 대응 전략입니다.

서울시장 후보로서 저 신지혜는 지난 6일 2040 탄소제로를 골자로 한 ‘그린라이트 서울’ 5대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멸종위기의 서울을 살리는 초록불을 밝히겠다는 약속을 드렸습니다.

막대한 탄소배출로 이뤄낸 고도성장기의 수혜를 본 산업화‧민주화 세대와 기후위기로 인한 멸종을 걱정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기후위기 대응 전략을 함께 짜야 합니다. 그런 취지로 86세대의 대표인격인 우상호 후보님께 ‘기후위기’를 주제로 한 대담을 요청합니다.

기성 정치의 우유부단하고 낡아빠진 대응은 기후위기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부동산 가격 폭등, 코로나와 같은 감염병, 4차 산업혁명, 젠더불평등, 기후위기 등 지금 당장 정치가 집중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그러나 현실의 정치는 여전히 ‘정쟁’에서 한 걸음도 떼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쟁 대신 대안의 정치를 만들어 가기 위해 창당한 우리 기본소득당이 내일 창당 1주년을 맞이합니다. 기본소득당이 보는 정치 진단, 그리고 앞으로 기본소득당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안을 기자회견을 통해 상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1월 18일

기본소득당 33차 상무위원회에서

상임대표 신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