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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

야당이 “초딩”? 우상호 후보는 본인의 차별적 인식부터 돌아봐야 합니다

오늘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후보가 SNS에서 야당 후보들의 행보를 “초딩 같은 얘기”라며 비판했습니다. 참으로 “386아저씨 같은 얘기”입니다.

상식이 있다면 '초등학생'을 어떻게 비하 표현으로 쓸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청소년이 모자라고 미성숙한 존재, 시혜나 훈계의 대상이 아니라는 건 너무나도 당연한 인권의식입니다. 유권자는 아니더라도, 동등한 시민이고 엄연한 정치적 주체입니다.

만약 '초등학생'이 투표할 수 있다면 우상호 후보께서도 그런 말 함부로 하셨겠습니까. 반대로 우상호 후보 역시 “386 아저씨”라 비판하면 무시 받는다고 불쾌하지 않으시겠습니까. 서울시장은 선거권자만을 위한 자리가 아닙니다. 청소년을 포함한 서울시민 모두를 먼저 존중해야 할 자리입니다.

명색이 집권여당의 서울시장 유력 후보십니다. 준비 안 된 야당을 비판하기 전에 본인은 서울시장으로서 얼마나 자질을 갖췄는지 돌아보시길 바랍니다.

진정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서울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선거이길 바라신다면 우상호 후보부터 모범을 보여주셔야 할 것입니다.

2021년 1월 21일 

기본소득당 서울시장후보

신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