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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

어디서 많이 본 우상호 후보의 단일화 제안, 안철수-국민의힘 단일화와 뭐가 다릅니까

<어디서 많이 본 우상호 후보의 단일화 제안, 안철수-국민의힘 단일화와 뭐가 다릅니까>

오늘 우상호 후보가 제안한 친문단일화는 하나부터 열까지 안철수-국민의힘 반문 단일화와 똑닮았습니다. 여야의 정책의 큰 차이 없이 닮아가는 것뿐만 아니라 단일화 과정까지 똑같이 따라하겠다는 것입니다.

열린민주당 정봉주 후보가 ‘민주당과 통합하기 위해 선거나왔다'는 말을 환영한다는 것은, 이번 보궐선거를 서울시민을 위한 경쟁이 아닌 양당 체계 강화하는 지름길로만 보는 것입니다. 서울시민의 삶을 담보로 권력만 노리는 전형적인 정치공학입니다. 정책부터 정치의 모든 과정이 제1야당과 차이가 없다면, 여당이 승리해야 하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입니까.

87년 이후 거대 양당만 배불린 정치가 이어진 30여 년, 국민의 삶은 늘 불평등하고, 폭력에 고스란히 노출되며, 존재를 삭제 당하고, 기후위기에 멸종의 위협까지 느끼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민주당 서울시장도 다르지 않다는 것을 86세대가 지금껏 보여줬습니다. 그 '맏형'을 자처하는 우상호 후보는 큰 책임감을 느껴야 합니다.

어제 저는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부터 ‘독자-진보-미래의 제3지대'를 형성하자 제안드렸습니다. 이제 시민의 삶은 없고 공학만 남은 기득권 정치에 균열을 내야합니다.

‘단일화' ‘합당'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 삶을 위해 거대양당 기득권 정치를 어떻게 균열할 것인지, 무엇으로 균열을 강화할 것인지 입니다. 이권만 관심있는 거대양당 대신 국민의 미래를 바꿀 ‘제3지대'로 균열을 내야합니다. 성평등-기후위기 극복-기본소득이 균열 강화의 주요 무기입니다.

2021년 2월 5일

기본소득당 서울시장 후보

신 지 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