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운동가 백기완 선생님의 영결식에 참석했습니다. 민중의 곁을 끝까지 지켰던 백기완 선생님의 마지막 가시는 길에 수많은 민중시민들이 함께 인사드렸습니다.
선생님의 목소리로 불린 '임을 위한 행진곡'이 쩌렁쩌렁하게 울려퍼졌던 시청광장에서 새삼 선생님께서 남기고 간 삶의 무게를 곱씹었습니다. 이 사회의 가장자리로 밀려났던 시민들의 곁에 물러섬 없이 서계셨던 선생님의 곧은 뒷모습을 기억하며 묵묵히 '산 자'의 책임을 이어가야겠다고 다시금 다짐합니다.
마지막 가시는 길이 볕이 따뜻하고 하늘이 맑은 날이라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평생 거리에서 보내신 선생님께 이제 평안한 안식이 함께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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