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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후보, 반문후보 그 누구에게도 표를 줄 수 없는 서울시민을 위해 ‘진보 제3지대’ 형성을 위한 정당 연석회의를 제안합니다

<친문후보, 반문후보 그 누구에게도 표를 줄 수 없는 서울시민을 위해 ‘진보 제3지대’ 형성을 위한 정당 연석회의를 제안합니다>

안녕하십니까. 기본소득당 상임대표이자 서울시장 후보 신지혜입니다.

지난 2월 4일, 저는 여야 단일화로 수렴되지 않는 ‘진보 제3지대’를 구성하자고 말씀드렸습니다.

성비위에 반성 없이 후보내며 정권을 지켜야 한다 목소리 높이는 여당, 대안 없이 정권 탈환 외치며 낡은 정치 반복하는 보수야당, 그 어느 곳에도 표를 줄 수 없는 서울시민을 위해서라도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2파전이 아니라, 반드시 3파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드렸습니다.

출마선언부터 단일화 요구하며 자기 몸값 올리려는 586세대의 지긋지긋한 선거공학을 넘어, 서울의 다음 10년을 견인할 ‘진보 제3후보’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드렸습니다
.
지난 17일 동안 민중당 송명숙 후보, 시대전환 조정훈 후보, 여성의당 김진아 후보를 차례로 만나 뵙고 이번 보궐선거에 관한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또, 정의당 심상정 의원을 만나 이번 보궐선거에서부터 진보정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고견을 듣기도 했습니다. 이번 보궐선거가 왜 시작됐는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의견부터 서울시민의 삶을 바꿀 정책 경쟁이 중요하다는 의견까지 각 후보들의 의견을 깊이 경청했습니다. 여당과 보수야당의 낡고 무책임한 정치를 극복하고, 서울시민의 삶과 미래를 위한 새로운 구도를 만들자는 공감대를 나누었다 확신합니다.

이제 결단해야 할 시기입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서울시민이 직면하게 된 위기를 외면하는 선거의 방향을 새로운 바람으로 바꿔내야 합니다.
지긋지긋한 성비위 정치, 제 밥 챙기기 정치, 단일화 정치를 극복할 유일한 대안은 ‘진보 제3지대’임을 서울시민에게 증명해야 할 때입니다.
정치에 실망을 넘어 정치를 혐오하는 국민들게 ‘진보 제3지대’가 존재함을 보여야 할 때입니다. 제대로 된 진보 후보를 기다리는 서울시민의 열망을 모아내야 할 때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제가 말씀드렸던 독자‧진보‧미래 제3지대의 필요성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제 한 사람 한 사람의 교감을 넘어, 이번 보궐선거를 위기의 서울시민을 위한 선거로 만들고자 하는 모두가 한 자리에 모여 공동의 실천을 모색해야 할 때입니다.

진보 제3지대 형성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보궐선거가 44일 남은 오늘, 저 기본소득당 서울시장 후보 신지혜는 ‘진보 제3지대 형성을 위한 정당 연석회의’를 제안합니다.
독자‧진보‧미래로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혁신하려는 제 정당 후보님들께 제안드립니다. 진보후보 단일화를 비롯해 선거연대 방향까지 ‘진보 제3지대’ 형성을 위한 가능한 방안을 열어두고
한 데 모여 머리를 모아주시길 요청드립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속에서 대안을 경쟁하고 새로운 비전으로 새 판을 마련할 책임은 다른 누구도 아닌 우리에게 있습니다. 여당이 당선되어 지난 10년을 반복할 것인지, 보수야당이 당선되어 잃어버린 10년을 찾아 20년 전으로 돌아갈 것인지를 놓고 서울시민에게 선택지를 강요하는 선거에서 다른 선택지를 서울시민께 드릴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여야에 구속되지 않고 새로운 대안을 내놓을 수 있는 후보들이 힘을 모아 제대로 된 ‘제3지대’를 구성해냅시다. 기본소득당은 개별 정치인에게만 뜨거운 기본소득이 정당 차원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기본소득 도입을 위한 연석회의를 제안해 다른 정당과 힘을 모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제 서울시민께 내 삶을 바꿀 다른 선택지를 제시하기 위해 ‘진보 제3지대 형성을 위한 정당 연석회의’를 제안드립니다. 소중한 시간을 내어 만남에 응해주신 각 정당의 후보님들 역시 이 제안에 깊이 공감할 것이라 믿습니다. 이번 보궐선거에서의 경험이 각자도생의 정치를 넘어 연대와 협력의 정치를 열어갈 시작으로 만들어 갈 기회를 우리 스스로 만들 수 있는 시간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각 후보님들의 더 나은 정치,
국민이 신뢰하는 정치를 위한 용단을 기다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1년 2월 22일
기본소득당 서울시장 후보
신 지 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