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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의 약속

코로나 시대 필수노동, 우리 삶과 더욱 가까워진 전국택배노동조합과 정책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코로나 시대 필수노동, 우리 삶과 더욱 가까워진 전국택배노동조합과 정책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택배업 관련 산업의 변화, 그리고 특수고용노동자의 현실의 변화는 물론 입법과정을 통해 해결해야 할 현안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택배노동자의 삶터이자 일터의 공간이 서울이기에 서울의 변화 역시 필요합니다. 오늘은 택배노동자의 현실에서 서울의 변화를 꾀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 위해 택배노조를 찾았습니다.

오늘 들려주신 이야기는 오랫동안 택배노동자가 요구하고 있지만, 여전히 변화가 없는 현실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택배물류가 들어오는 터미널은 외진 곳에 있어 식사도 여의치 않고, 배달 중간 화장실을 가거나 휴식을 취하기도 여전히 어렵습니다. 서울시가 만든 이동노동자쉼터 역시 택배노동자에겐 그림의 떡이었습니다. 특히, 눈과 비가 쏟아지는 날에는 온 몸으로 눈과 비를 맞아가면서 배달 중간 물류 분류까지 다시 해야 합니다. 늘 거리에서 있어 날씨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지만, 서울 어디에도 배달 노동 중간에 너무 춥거나 더운 날씨를 피하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은 없습니다.

택배노동자가 일할 때 반드시 필요한 차량 관련해서도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 많습니다. 탄소배출량 줄이기 위해서라도 전기차 공급을 늘려야 하지만, 관련 지원이 부족합니다. 무엇보다 충전소의 적극적 확충이 필요합니다. 차량의 관리까지 택배노동자가 해야하는 현실에서 권역별로 차량 수리 시설과 함께 눈과 비를 피해 물류 분류할 수 있는 공간이 함께 있는 쉼터의 필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또, 일하다가 받게 되는 수많은 범칙금 문제도 해결이 필요합니다. 코로나 시대 ‘필수노동자’가 택배노동자라면, 택배노동자가 겪는 어려움 역시 공공에서 함께 해결하고자 나아가야 합니다. 말로만 ‘존중’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변화가 있어야 필수노동으로 존중받고 있다는 것을 몸소 느끼게 될 것입니다.

오늘 터미널 근처 밥차 운영, 택배노동자 차량 수리 및 물류 분류를 할 수 있는 권역별 쉼터, 전기자동차 관련 지원, 택배전용차선, 범칙금 문제 해결 등 택배노동자의 현실을 바꿀 수 있는 구체적인 제안을 해주셨습니다. 서울시민의 편리함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택배노동자들이 노동하는 공간인 서울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서울시장 후보가 되겠습니다.

2021년 3월 4일

기본소득당 서울시장후보

신 지 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