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될 거 없는 후보일기 3️⃣월 2️⃣5️⃣일 D-13
- 🌹장미 그리고 현수막🏁
오늘 0시부터 선거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소개드렸던대로 12시가 넘은 시간에도 잠 들지 못하고 일하는 분들을 만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선거운동 첫 날을 맞이해서 그런지 피곤은 쌓여도 쉽게 잠들지 않더라고요. 쪽잠 자고 달려간 곳은 서울시청 앞입니다. 당선 의지를 담아 서울시정 중심에서 첫 선거운동, 아침 먹고, 광화문에서 식사하시는 분들께 인사를 드렸습니다. 노후희망유니온과 정책협약을 맺고, 망원시장에서 서울시민을 만난 뒤 저녁 유세를 합정에서 마무리했습니다. 첫날부터 휘몰아치는 일정동안 많은 일이 있었지만, 오늘 특별히 기억 남는 두 사건을 말씀드리려 해요.
오늘 오전 국회 본회의 마치고, 부랴부랴 선거유세 지원하러 용혜인의원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합정역 유세차에서 연설하며 인사를 드리는데, 한 여성분이 달려와 예쁘게 포장된 장미 한 송이를 건네주시고 후다닥 돌아가셨습니다. 일할 때 하는 앞치마를 매고 계셨는데, 꽃집에서 일하시는 분이었을까요? 건네 주신 빨간 장미를 보니 여성들이 외쳤던 ‘빵과 장미를 달라’는 구호가 떠올랐습니다. 모든 여성과 모든 시민의 존엄을 지키는 서울을 만들겠다는 약속이 그 분의 마음에 닿았던 것이 아닐까 감히 생각해봅니다.
다른 하나의 사건은 바로, 현수막 훼손 사건입니다. 선거운동 하러 가던 선거운동원이 훼손된 현수막을 발견했고, 게시된 지 불과 몇 시간만에 일어난 일이라 선본 차원에서 놀란 마음으로 자초지종을 알아보고자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늦은 오후 즈음 어떻게 된 일이지 알게 되었는데요, 마포구청의 생활폐기물 수거하는 차량이 이동할 때 긁혔고, 한 쪽으로 치워둔다는 것이 잘 안된 일이었습니다. 코로나 이후 마포구는 생활폐기물 수거를 주3일에서 주5일로 늘렸고, 서울시에 몇 개 남지 않은 폐기물 심야수거하는 자치구이기도 합니다. 코로나 이후 노고가 더욱 많아진 청소노동자가 깜깜한 새벽에 일하다 생긴 일이었습니다. 사연도 알게 되고, 경찰조사 받고 계시단 이야기에 부랴부랴 경찰서로 찾아가는 길에 선거운동 장소로 직접 오시겠다고 하셔서 만나뵐 수 있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듣고 난 뒤, 오히려 저와 용혜인 의원이 코로나 재난에 고생이 많으시다 말씀드리며, 아무 불이익이 없도록 잘 조치하겠다고 거듭 말씀드렸습니다. 코로나 이후 더 노동강도가 세진 직종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서울, 꼭 만들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는 사건이기도 했습니다. 서울에서 여전히 없어지지 못한 심야노동, 꼭 없애고 더 건강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서울, 기본소득당 서울시장 후보 기호6번 신지혜가 만들겠습니다.
오늘 많은 분들의 성원에 선거운동 첫 날을 무사히 힘 잔뜩 받으며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 정신없을 것 같은 하루, 안될 것 없는 일기로 다시 찾아뵐게요. 선거운동에 함께 해주신 많은 분들, 그리고 우연히 만난 예전 포이동 인연공부방 인연까지. 행복한 기억으로 선거운동 첫 날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선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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