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조사에만 22명입니다. 지금 너무 급해요.."
한국소상공인연합회가 마련한 자영업자 빈소에 조문을 드리고 왔습니다. 최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식사를 챙길 여력도 없이 빈소를 지키고 계셨습니다.
올해 초 자영업자들의 자정 시위 이후에도 여전히 정부의 피해보상은 더디고 적기만 합니다. 정부와 정치권의 피해보상 약속을 믿으며 기다렸지만 희망고문에 불과했었다는 절망이 자영업자들을 벼랑끝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제 손을 잡고 찾아와줘서 고맙다 하시면서도 지금 당장이 너무 절박하다고 눈물 보이신 호소를 마음에 안고 돌아왔습니다. 단 이틀 조사로 22명의 자영업자가 생을 달리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알려지지 않은 숱한 죽음은 얼마나 많을까요.
자영업자의 희생에만 기댄 방역방침 효력조차 옅어지고 있습니다. 거리두기로 인한 피해보상을 적극적으로 집행하면서 코로나 팬데믹 이후의 일상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기본소득당 역시 벼랑 끝에 내몰린 자영업자의 고통의 나날을 끝내고, 모두를 위한 새로운 일상을 준비해야 할 정치권의 과제를 더욱 치열하게 해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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