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 텍스트 : <광화문광장이 도심 속 녹색 문화 쉼터로 재탄생합니다>
오는 7월 재개장을 앞둔 광화문광장이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우리 곁으로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 깊은 검토와 토론 끝에 광화문광장 공사를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한 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보완·발전 설계를 마쳤고, 지금은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오늘 식목일을 맞아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나무를 심었습니다.
오세훈 시장, 기후위기 시대 광화문광장에 나무 심으면 끝입니까?
오늘 식목일을 맞아 각 지역에서 나무를 심었다는 소식이 전해져옵니다. 벚꽃 개화시기가 점점 빨라질 정도로 지구온난화는 소리 없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식목일에 나무심기가 이벤트로 끝나지 않으려면, 정치와 행정에서 일관적으로 탄소배출량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지금 지구는 ‘정치 쇼’ 할 만큼의 여유가 없습니다.
작년 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해 ‘2040 탄소중립 서울’을 약속했습니다. 에너지를 착취하는 입장인 서울이 착취를 멈출 수 있게 에너지 자립도를 높여야 탄소중립 가능합니다. 그런데 오세훈 시장은 전임 시장이 시작했던 베란다형 태양광 보조금 사업 예산 편성을 중단해 올해부터 보조금제도가 폐지됐습니다. 이를 대체할 다른 대안은 없었습니다.
지하에 도로를 만들고, 35층 이상의 건물을 짓고, 부동산은 대량 공급한답니다. 모두 탄소배출량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일입니다. 서울시 탄소배출량 부문 중 약 70%가 건물에서 나오는 탄소배출량입니다. 특히, 실제 대부분 건물의 탄소 배출량을 차지하는 것이 주택입니다. 주택공급은 ‘어떻게’가 중요합니다. 탄소배출량 줄이는 건물, 오세훈 시장은 어떤 계획이 있습니까?
오 시장은 광화문광장에 나무를 심으면서도 매일 밤 광화문광장을 ‘빛의 광장’으로 변신시키겠답니다. 그런데 그 빛을 낼 에너지는 어디에서 오는 건지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태양광 쓰는 겁니까? 아니라면, 에너지 착취해서 만들어내는 ‘빛 공해’는 멈추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탄소중립 공약, 반드시 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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